실질적인 절반은 아니지만, 상징적으로다가... 올 상반기는 신상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것도 많고 곱씹어 볼 것도 많은 시기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좀 슬픈 상반기가 아니었나 한다. 달 별로 정리를 살짝씩 해보자. 1월. 이집트에 살짝 걸쳐 있었다. 다행히 잘 돌아왔고, 그 뒤로 이집트는 민주화 열풍이 불어서 이제 다시 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그런 상태? 여행기간내내 감기에 걸려서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특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감기, 고열, 옆 꼬마의 불켜기 신공, 개인적인 우환까지 겹쳐 비행기 타고 제일 고생하지 않았을까 싶다. 2월. 실컷 돌아오고 나서는 바로 폴란드로 이동. 그야말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었는데... 완전 아무런 의욕이 없던 때라 차라리 잘 됐다 싶어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