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 한국을 돌아오니 스퐁이가 어찌나 더러워져 있던지, 씻기고, 와이퍼를 갈아주고, 예비 워셔액도 사서 넣고, 방향제까지 하나 까서 투척했다. 이것저것 볼일을 좀 본 뒤에 차에서 내리려는데, 몇 달전에 사 놓은 꿀물이 보였다. 아직까지 차 안에 있는 걸 보고... 뒷자리를 돌아보니 또 심슨 무릎 담요도 있다. 꿀물을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그냥 원샷으로 내가 벌컥벌컥 마셔버렸다. 한국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괜찮네. 껄껄껄~ ::: 생각 ::: 201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