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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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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 집착 감기약에 취하니 몽롱하다. 이놈의 감기는 도대체 몇 주동안 날 괴롭히는 건지 모르겠다. 애니웨이, 굿 나잇... 은 아니고... 예전에 말이지... 난 참 집착이 강한 사람이었다. 소유욕도 강하고... 그래서 쓰던 필통도 몇 년을 쓰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이 필통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안경닦개는 이사할 때 챙겨서 잘 있는데...) 이게 제작년(이젠 제작년-2009년) 화려한 인생의 격변을 겪으며, 좀 풀어졌다그래야 되나... 그것 뿐만이 아니라 사실 그 때 이후로 성격이 좀 많이 바뀌었다. 겉으론 허술해보여도 꼼꼼하던 성격이, 이젠 그냥저냥 막 허술하달까... 예전 성격이었으면, 이집트 여행을 이렇게 설렁설렁 가진 않았을 거고... 승은이 계획이 내 생각과 다를 땐 미친 듯이 바득바득 우겨서라도 고..
My mother says... 우리 어마마마께서는 일찍이 나에대해서 뭔가 평가를 잘 내리곤 하신다. 그 때 들어도 맞는 말이 있고, 이제와 생각해보면 맞는 말들도 있다. 친구가 참 없다고 하는 거나...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남자라고 하는 거나 (가끔 동생이나 중고등학교 때 친구들한테 하던 말 버릇처럼 말을 하면, 상처 받는 다른 사람들을 발견할 때가 있다)... 독하고 모질다고 하는 거나... 고집불통이라 한 번 마음 먹으면 곧 죽어도 무슨 말도 안 들어 먹는다거나 (그 뒤로는 공부를 그렇게 하지라는 말이 꼭 붙기는 하지만)... 다 언뜻 이해는 잘 안가는데, 가끔보면 저런 것 중에 들어 맞을 때가 있다. 나도 모르는 부모만이 알 수 있는 그런 모습? 요즘은 조금 더 피부에 와 닿는 달까? 내가 그렇게 악독한 사람은 아니고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