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 6

축구부 이야기

때는 바야흐로 2004년. 전남 광양에서 전국대학축구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아주대에서도 참여를 했는데, 약 8 ~ 16강 정도를 예상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웬 걸. 아주대는 계속 이기기 시작했다. 학교에서는 예산을 많이 확보하지 않아서(빨리 떨어질줄 알고...), 계획에도 없던 예산을 여기저기서 끌어오고(...), 여튼 어렵게 계속 광양에서 경기를 이어갔다고... 결국. 아주대는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데... 결승에서 만난 상대가... 고려대. 그냥 고려대도 아닌... "박주영(현재 아스날)"의 고려대. ...아주대는 4대 1로 져버린다. 박주영은 이 대회에서 10골을 넣어 버리고(당연히 득점왕), 일주일 후에 열릴 청소년 대표팀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대표팀으로 합류... 결국 돈은 돈대로 쓰고,..

::: 생각 ::: 2011.11.29

이름@빌드서버

안드로이드는 빌드할 때 커널에 컴퓨터 이름과 계정정보가 android-build@buildserver 이런식으로 남는다. 회사에서 빌드 PC를 설정할 일이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아퀴어쩌고로 지으려다가 선배가 먼가 있어 보이는 이름을 짓길래, 재미있을 것 같아서 여러가지를 고민했다. lion@Serengeti ('세랭게티'의 '사자'. 뭔가 없어 보여서...) leopard@Kilimanjaro ('킬리만자로'의 '표범'. 이건 솔직히 끝까지 고민했음. ㅎㅎㅎ) daecheongbong@Seoraksan ('설악산'의 '대청봉'. 자매품으로 지리산 천왕봉) thrall@Horde (록타르~) garen@Demacia (데마시아!) 여기까지 고민하다가, 너무 개그인 것 같아서... annapurna@Hima..

::: 생각 ::: 2011.11.27

머니볼. 2011.

※ 영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떠나세요. 오클랜드 애스레틱스라는 비인기 팀이 있습니다. MLB 는 총 30개 팀이 있는데, 영원한 우승후보 뉴욕 양키스 같이 언제나 사람들 머리 속에 우승을 할 것 같은 팀도 있고, 오클랜드 같이 비싼 선수들을 보유하기엔 구단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언제나 승점자판기(물론 야구는 승점이 없지만)처럼 보이는 팀도 있습니다. 요 머니볼이라는 영화는 그렇게 보잘 것 없는 이 팀이 무슨 이유로 파죽의 연승을 거뒀으며 야구판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꿨는지에 대한 이야깁니다. 원래 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제가 가지고 있던 '머니볼'이라는 개념은 화수분 야구에 가까웠습니다. 대략적인 개념은 이런 겁니다. 재정 상황이 웬만한 기업 뺨쳐서 돈을 쓰고 쓰고 또 쓰고 펑..

::: 영화 ::: 2011.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