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은 일을 치뤄내고,
꽤 많은 곳을 돌아다니고,
꽤 많은 양의 대화를 나누고,
꽤 많은 생각을 하게 된 하루였다.
내가 아직 어린 건지,
남이 아직 어린 건지...
일단 매일매일 사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다.
0.5 % 씩 다른 그 사람들을
나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 걸까...
똑똑해지고, 그 쪽들은 바라보지 말고,
내가 원래 좋아하는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꽤 오랫동안 내가 그리던 모습이
단지 그림자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는데...
아닌 것 같다.
그냥 내가 좋아하는 방향인 듯.
아퀴씨 요즘 개그필(이건 내 자신감과 비례하는 거라...)이 충만하니
뭘 해도 될 듯.
핫핫핫.
기고만장 아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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