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왜 외국에서 나온 휴대폰은 한국에 잘 안들어올까

아퀴 2008. 9. 19. 00:11

▲ 휴대폰을 바꿨다


뭐 제목은 거창하게 달았는데 사실 뭘 크게 쓰려는건 아니다.
다 아는 내용을 몇 자 적어볼까 한다.

오늘 웹 서핑을 하다가 몇 군데를 둘러봤는데 외국에서 출시될 휴대폰이 한국에 들어왔으면 혹은 한국에 왜 안들어오는지, 들어오면서 왜 사양이 변하는지에 대한 글들이 많이 있었다.

휴대폰 사업은 어떻게 보면 B2C(일반 소비자에게 파는 사업) 같지만 사실은 기업대 기업이 장사하는 B2B 사업에 가깝다.

대표적인 B2B 사업으로는 프린터가 있는데 프린터 사업에서 주요 수익원은 프린터 자체보다는 잉크, 토너를 비롯한 소모품이다.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것보다는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고 소모품을 파는 것이 일반적인 프린터 회사들의 주된 수익원이다.
(물론 프린터는 일반 소비자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휴대폰은 제조사가 바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지 않는데(물론 바로 파는 경우도 있다. 유럽같은 곳에서), 통신 사업자가 제조사에게 휴대폰을 구입한 후 일반 소비자에게 다시 판매하는 형식이다.

따라서 사업자가 사주지 않으면(즉, 들여올 생각이 없으면) 제조사 입장에서는 들여올 방법이 없다. 기본적으로 휴대폰은 통화가 되어야 하니까...

그러니까 원하는 휴대폰이 있으면 통신사를 졸라야 된다.
이런 방식에서 벗어나는 휴대폰이 하나 있는데... 그 이름도 유명한 아이폰...
그렇지만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이폰도 휴대폰이라 사고 싶으면 통신사를 졸라야 된다.

근데 나 이거 왜 쓰고 있는 거지?

다음부터는 좀 더 재미있고 경쾌한 글로...


뱀다리))
1. 티스토리가 좀 바뀌었네.

2. 분명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요즘 야근을 했기 때문일 거다.

3. 9/19 09:28 승은이의 지적에 따라 글을 좀 수정했다. 매끄럽지 못했던 부분이 있었군. 땡큐베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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