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Rocky Balboa

아퀴 2007. 8. 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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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2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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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cky Balboa

오랫동안 명절이면 방영 해주던 외화 시리즈 중 하나였다.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영화.

이후로도 이런 권투 영화는 등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에 내 전재산과 손목하나를... 걸기엔 좀 판이 크네...

1 ~ 5편까지 제작되면서 그 동안 많이 봐왔던 "록키"의 최신작(마지막인지 아닌지는 모르므로)이다.

다 늙어버린 록키의 고군분투...
일줄 알았던 영화는 늙은 록키의 가족사랑? 꿈의 실현? 이런 이야기로 흘러간다.

개인적으로 참 록키 시리즈를 좋아하는데 실베스타 스텔론 자신의 이야기가 투영되어 더 그렇다고 느끼는 것 같다.

전체적인 구성은 그 동안 취해왔던 시리즈와 비슷한 듯 다른 데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좀 복잡해진 감이 있다. 그냥 예전 시리즈처럼 록키가 승승장구해서 이기는 스토리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탓인지 집중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많다.
"주먹이 운다"와 비슷한 느낌도 들고...

그래도 역시 록키는 실베스타 스텔론의 분신과도 같은 모습이라...

록키 1편을 제작할 때를 보자. 네이버 백과사전의 "록키"에 대한 설명이다.
1976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스탤론은 시칠리아의 가난한 이민의 아들로, 12세 때 부모가 이혼하여 소년시절을 불량소년과 어울려 지냈다. 고등학교를 12번이나 바꾸었고, 마이애미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뒤 식료품 가게의 점원과 영화관의 안내원으로 일하면서 생활을 꾸려 나갔다. 그러던 그가 자신의 꿈을 시나리오로 썼다. 이 시나리오는 사흘 만에 완성하였다.

'록키 마리아노'와 '무하마드 알리'의 싸움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한다.

'믹키'와 '록키'의 대화 중에 스텔론 자신을 자책하는 듯한 대사도 있고,
이런 사실은 시너지로 폭발하여 대 흥행을 하게 된다.
30년 전 영화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는다.

록키의 유명한 대사 하나...보여주면서 마친다.

이 세상은 결코 따스한 햇살과  무지개로만 채워져 있지않아.
온갖 추악한 인간사와 더러운 세상만사가 공존하는 곳이지.
그렇다고 세상을 거칠게 살라는건 아니다.
그런 태도는 자신의 영혼을 갉아먹을 뿐이니깐.
하지만 너와 나 그리고 그 누구도 아닌 사람들...
세상을 힘껏 살아가야 돼.
네가 얼마나 삶을 치열하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한거야.
조금식 앞으로 전진하면서,
그러면서 하나씩 얻어나가는 거야.
계속 전진하면서 말이야.
그게 바로 진정한 승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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