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구조 조정을 한차례 끝마친 우리 강아지들 중에 새끼가 무럭무럭 자란 한 놈이 있었다. 살이 너무 쪄서... 돼지라고 부르고 있던데... 올 여름을 과연 넘길 수 있을지... -ㅅ- 올겨울엔 우리집 근처 밭에서 마늘 등을 심지 않아서 풀어놓고 무럭무럭 크는 복을 누리고 있었다. 우리집 개들이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런 호의를 베풀어 줬더니 외삼촌 개 밥을 먼저 뺐어 먹고(외삼촌은 사료를 비싼걸 쓴다), 다음 자기 엄마 밥을 뺐어 먹은 다음에, 마지막으로 자기 밥을 먹는다. 발로 툭 건들기만 해도 발라당 뒤집어져서 간질러 달라고 그래서 또 발로 막 밟아준다는... (누차 주장하는 바이지만 개들은 발을 좋아한다) 자... 그럼 흰둥이 스페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