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연당하고 신나게 보는 작품 중에 하나다. 초반과 후반에 최민용, 서민정, 신지가 얽히고 섥히는 애정전선을 보면, 참 생각해볼 것이 많다. 신지는 왜 이혼을 선택하는지... 민용이랑 신지는 왜 자꾸 싸우는지... 민정이랑 민용이는 왜 자꾸 헤어지는지... 김병욱 PD 스타일이 비극이라... 찌질한 노랠 좋아하는 내가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33화에서 신지는 다시 결합해보려는 민용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둘은 이혼한 상태) 왜 밖에 나와있어? 올 줄 몰랐지? 내가 니 변덕을 짐작이나 하겠냐? 약속 못 지킨 건 미안해. 오빠도 알잖아. 내 성격. 됐어. 춥다 들어가자. 오빠. 나 할 얘기 있어서 온 거야. (민정)어차피 올 거면 빨리 오던지... 기집애 결혼 비디오 보는데 그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