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초속 5cm", 신카이 마코토, 2007 - 자려고 샤워하고 나왔다가 갑자기 '초속 5cm'가 생각이 났다. 2007년 한 참 연애중일 때(하긴 최근 몇 년은 계속 연애 중이었으니) 그걸 보고, 그 때도 가슴이 좀 먹먹해졌는데...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좀 다르게 먹먹하다. 예전에 이 영화(든 애니든)가 처음 나왔을 때, 이걸 본 사람들에게 보고 나서의 느낌을 물어보고 다녔던 적이 있다.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과, 연애를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들 사이에 굉장히 큰 느낌의 차이가 있었던 생각이 난다. 오늘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건데... 추억은 추억대로 아름답다.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지금 만나지 않는 여러분들은 내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