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 늦었지만 추석 귀향기
추석 때 기차표를 확보하지 못한 나는 새마을호 특실을 타고 내려갈 수 밖에 없었다. KTX보다 2배 가량 편안한 새마을호 일반칸을 뛰어넘는 특실의 위용을 느껴보자. 연휴의 시작이라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열차 출발 안내...가 거의 꽉 차 있다. 겨우 몇 분 간격으로 많은 차들이 오고간다.저렇게 줄을 서 봤자 안에 들어가면 기차는 안 온다. 저렇게 줄 서 있는 사람들은 둘 중 하나다. 기차여행 초보자거나, 성질이 굉장히 급하거나... 기차로 집을 오간지 10년이 넘은(95년부터 수원에 왔다갔다 할 일이 있어서...) 나는 멀뚱 멀뚱 구경 다하고 들어가는 거 다 구경하고 흐느적 흐느적 들어간다. 혹은, 그 전에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갈 때 휩쓸려 들어간다. 수원역, 대구역, 왜관역 등 KTX가 정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