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동안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긴 했지만, 몸도 이 정도 탈이 날 줄은 몰랐다. 어제 밤부터 굉장히 울화가 치미는 일이 생겨서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았다. 그런데, 뭔가를 행동해야겠다고 생각한 무렵부터 기억이 없다. 사실 올해 초에도 무슨 일이 있어서 맨정신에도 기억을 잠깐 잃는 아찔한 경험을 했는데, (분명 방 안에 있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택시들이 신나게 달리고 있던 대로변이었던...) 그 이후로 이게 너무 섬뜩하고 아찔한 경험이라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제 또 그렇게 될 뻔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느꼈던 감정이 비슷해서였을까... 여튼 어제 일을 이야기하자면 그래도 그 때만큼 심각한 건 아니었으니, 그냥 피곤해서 잠이 들었다고 애써 위로 중이다. (이번 주 좀 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