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소금'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이 살아가려면 설탕은 별 필요 없어도, 소금은 꼭 필요하다. 우리나라야 3면이 바다라 그냥 염전에서 소금을 얻지만, 그렇지 않은 나라들 중에는 암염이 가득 있는 산에서 암염을 캐내서 소금을 얻어 썼다. 역시 가이드북에 몇 페이지 안나오는 폴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로 소개되는 곳이 크라쿠프 근처의 소금광산 비엘리치카(Wieliczka)다. 비엘리치카는 유네스코가 1978년에 지정한 12대 세계 문화재 유산에 들어가 있다. 비엘리치카는 퓌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처럼 가이드 투어를 통해서만 구경할 수 있다. 다행히도 영어 가이드는 매 시간마다 있고, 한 번 들어가는 인원의 제한은 크게 없는 것 같으니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는다. 문 앞에서 대기를 하고 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