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전화기를 갤럭시S1 에서 갤럭시S3로 바꿨다. 난 케이스나 보호필름 같은 거 하고 다니는 타입이 아니라 예전 전화기는 군데 군데 흠집이 나 있고, 긁혀있고 그렇다.지금 갤럭시S3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저렇게 긁히고 상처받고 하겠지. 그렇다고해서 저 전화기들에 정이 떨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상처가 나든말든 난 본연 그 대로의 모습이 좋으니까. 전화기든 뭐든 모든 물건들이 그렇다. 다들 처음의 그 모습을 유지하려 케이스도 씌워보고 필름도 씌워보고 하지만 별 수 없이 흠집이 조금씩은 날 수 밖에 없다.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려고 애쓰다가 어쩌다 한 번 떨어뜨리면 관리를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긁히고 상처난 물건들을 망가진 물건이라고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건들은 모두 어느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