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부상당한 나의 병문안을 위해 본가에서 원정대가 들렀다(그래봤자 부모님이랑 동생까지 모두). 그래서 할 일 없어 심심해하는 동생을 데리고 이틀 연속 영화를 내달리러 갔다. 금요일 밤에는 "공공의 적 1-1:강철중". 토요일 밤에는 "원티드" ※ 이하로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살짝 돌아가세요. #1. 강철중 먼저 강철중.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고 패고, 말 안 듣는다고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나빠. 그래서 형한테 맞은 애들이 사열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바퀴다. 좋은 기회잖냐?" 일단 난 '공공의 적' 빠에다가(1... 극장에서만 3번 봤음), 장진 빠(장진 각본이든 연출이든 가리지 않고 몹시 좋아함)라는 것을 밝힌다. 가장 먼저 감상평을 밝히자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