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얼마전 8년을 만난 사랑과 이별했다. 이별의 이유야 각 연인들마다 다양하고, 각자의 정당함이 있으니 밝히지는 않겠다. 그 동안의 내 글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정리와 미련 사이에서 조금 이중적이었다. (찾아보면 이런 이중성을 가진 글들이 좀 있다. 눈썰미 있으면 행간을 읽을 수 있었을 듯. 좀 어렵긴 하다)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과 이대로 끝냈으면 하는 마음. 아쉬움과 차라리 다행이라는 마음. 선라기연의 대사놀이에서는... 주성치가 처음 만났던 그 사람이 정말 연인은 아니었었다는 것이 숨어있었고... (뒤에 만난 정말 인연이었던 애가 훨씬 괜찮았지... 암...) 물랑루즈 대사에서는...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게 그만큼 중요하기에, 난 이만 하겠다는 뜻이 있었다. 스파이더맨3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