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것은 예의 없는 것이고, 그 다음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좀 소심한 편인지, 뭔가 준비하지 않고 맞는 상황을 못견뎌한다. 덕분에 약속이 있으면 준비는 가히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한다. 반대로 예정에 없던 저녁약속 같은 것이 생기거나, 약속 일정이 내 허용범위 밖으로 변해버리리는 건 아주 싫어한다. (하루 전 정도는 상관없다) 요 며칠 내가 불확실성에 빠져 아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회사 일이건 뭐건 다 아무 것도 정해진게 없으니 환장하겠다. 말은 아무도 안듣고... 에휴... 속터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