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좀 슬픈 이야기 입니다. 정말로 슬픈 이야기니까 슬픈 이야기를 원치 않으시면 건너 뛰세요. 행여 글 전개가 농담으로 흐르고 잔잔하다해서 결코 슬프지 않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상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 작년에 처음 만났던 쪼꼬만 발바리 깜둥이가 새끼를 놓았다. 총 5마리를 놓았는데, 아비개가 누구인지 모르고(...) 다만 누런 얼룩이들과 검둥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비개는 얼룩이가 아닌가 추측만 한다. 우리집 개들은 똥개들이기도 하고, 나름 산모를 챙겨준답시고 맛없는 사료대신 저런 먹다 남음 음식들을 종종 주곤한다. 젖 먹을 때도 아주 요란스럽게 먹어 제낀다. 꿀떡꿀떡 거리고... 그리고... 남들보다 왜소했던 이 녀석. 내 동생 말에 따르면 제일 똘똘해서 자주 데리고 놀았다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