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뉴월 감기
해마다 멍멍이들도 걸리기를 거부한다는 오뉴월 감기가 걸린다. 올해는 좀 지나가나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덜컥 걸려서 힘이 든다. 요 근래는 내가 아파도 챙겨 줄 사람이 없는데, 그래도 미스 반이 집에 가기 전에 걸려서 다행이다. (약을 한 봉다리 얻어왔다) 죽 끓이는 법도 전수 받았으니, (아직 해보진 않았지만...) 시전을 한 번 해봐야겠다. 요즘 몸도 마음도 메롱이라,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 낯선 사람들도 예전에는 잘 만났는데, 요 며칠은 정말 좀 힘들다. 여튼... 몸이랑 마음아 좀 괜찮아져라. 비도 오고 날씨도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