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시작
오늘부터 휴가기간이 시작됐다. 본가로 내려왔는데, 분명 하계휴가의 본래 목적은 피서이건만... 정말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눈물이 찔끔났다. 대구지역은 정말 너무 덥다. 오늘 집에 왔더니 여러 멍멍이들이 복날을 넘기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우리집 시드 멍멍이었던 '누렁이'를 비롯해서 많은 멍멍이들을 팔아버렸다고 한다. 뭐, 우리집에서 이 놈들을 먹은 것은 아니고... 멍멍이들을 먹는 것도 법도가 있어서 보통 자기집에서 기른 개는 왠만큼 실하지 않으면 보통 취하지 않는다. 대신 개장수가 오면 기르던 개와 비슷한 덩치의 개를 바꿔서 그 개를 잡아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시중 식당 등에는 위생상태를 보증할 수 없는 개들도 많이 있는데... 시골에 살다보면 개를 잡아주는 곳의 소식도 들을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