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안함

(3)
기분이 괜찮은 날 오늘은 참. 기분이 묘하게 좋아. 요즘 많이 우울했거든. 당신이 잘돼서 나도 참 좋아. 여기 들어와 볼까? 가끔은 생각나서 들어와 볼 수도 있겠지? 나도 얼른 힘내 볼게. 당신도 더 힘내서 더 높이 날아 올라. 난 천상 나쁜 남자는 못 될 성격인가봐. 당신 때문에 웃을 날이 언젠간 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내가 힘들 때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네. 묘한 기분이야. 내일 되면 또 난 우울해 질 수도 있겠지만. 난 힘이 좀 났어. 고마워. ------------------------------------------ 만일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
반성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요즘 나는 모든 일이 잘 안 풀린다. 그래서 비록 농담이긴 하지만 '망해라 이 세상', '전쟁이나 나 버려라' 이런 말들을 입에 달고 살았었다. 오늘 이런 일이 있고보니... 이게 다 내 탓은 아닌지 반성해본다. 말에는 묘한 힘이 있어서... 바라는데로 이루어지는 걸지도 모르는 일이니까. 그래서 나는 이제 이런 말은 입밖으로 꺼내지도 않고, 다른 것을 빌기로 했다. 희생장병의 명복을 빈다. 내 탓이 아니라 해도 무거운 마음이다.
그대 없이 좋은 날 그대 없이 좋은 날 어렵다. 거리의 조절도, 강약의 조절도... 화를 낼 때와 참아야 할 때. 표현 해야 할 때와 자제해야 할 때... 다시는 핑계대지 않겠다 다짐했었는데 핑계 아닌 핑계를 늘어놓아야 하는 내 모습도 싫고, 다시는 상대방이 본인 잘못밖에 없다고 여겨 답답함을 느끼게 하지 않겠다 했는데 또 그러지 못해 내가 더 밉다. 밤 공기가 차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