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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이야기 ※ 이 이야기는 좀 슬픈 이야기 입니다. 정말로 슬픈 이야기니까 슬픈 이야기를 원치 않으시면 건너 뛰세요. 행여 글 전개가 농담으로 흐르고 잔잔하다해서 결코 슬프지 않은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상 일은 어찌될지 모른다. 작년에 처음 만났던 쪼꼬만 발바리 깜둥이가 새끼를 놓았다. 총 5마리를 놓았는데, 아비개가 누구인지 모르고(...) 다만 누런 얼룩이들과 검둥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비개는 얼룩이가 아닌가 추측만 한다. 우리집 개들은 똥개들이기도 하고, 나름 산모를 챙겨준답시고 맛없는 사료대신 저런 먹다 남음 음식들을 종종 주곤한다. 젖 먹을 때도 아주 요란스럽게 먹어 제낀다. 꿀떡꿀떡 거리고... 그리고... 남들보다 왜소했던 이 녀석. 내 동생 말에 따르면 제일 똘똘해서 자주 데리고 놀았다는데... .. 더보기
소 - 가축과 음식 - 얼마전 '식객'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묘한 경험을 한 적이 있다. ※ 영화의 스포일러일 수 있으니, 원치 않으면 떠나시오! 주인공 성찬이 고급 소고기 요리재료를 찾다 결국 마음에 드는 소를 만나지(?) 못하고 자신의 소를 잡아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순간 극장안은 훌쩍 거리는 소리로 가득찼었다. 내 오른쪽으로 앉은 커플은 남자, 여자 할 것 없이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었고, 반경 5자리 안은 대부분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나와 여자친구님만이 그저 피식 거리며 한참 웃고 있었는데, 누가 봤다면 "감정이 메마른" 사람들라고 욕을 먹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런 말이 있다. 사형 집행 장면을 한 번이라도 목격한 사람은 사형 반대론자가 된다고... 소 도살 장면을 처음 보는 건지는 알 수 없으나, 소나 돼지나.. 더보기
말복 오늘은 말복이었습니다. 저도 삼계탕을 먹고 힘을 냈습니다. 그리고 우리집에 멍멍이 2마리가 또 사라졌습니다(물론 먹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개 판 돈이라고 용돈 5만원을 받았습니다. 슬프지만 개를 내가 키울 수도 없으니... 그저 좋은 곳으로 가기만 빌어줍니다. 더보기
휴가시작 오늘부터 휴가기간이 시작됐다. 본가로 내려왔는데, 분명 하계휴가의 본래 목적은 피서이건만... 정말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눈물이 찔끔났다. 대구지역은 정말 너무 덥다. 오늘 집에 왔더니 여러 멍멍이들이 복날을 넘기지 못했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그 동안 우리집 시드 멍멍이었던 '누렁이'를 비롯해서 많은 멍멍이들을 팔아버렸다고 한다. 뭐, 우리집에서 이 놈들을 먹은 것은 아니고... 멍멍이들을 먹는 것도 법도가 있어서 보통 자기집에서 기른 개는 왠만큼 실하지 않으면 보통 취하지 않는다. 대신 개장수가 오면 기르던 개와 비슷한 덩치의 개를 바꿔서 그 개를 잡아 먹는 것이 대부분이다. 시중 식당 등에는 위생상태를 보증할 수 없는 개들도 많이 있는데... 시골에 살다보면 개를 잡아주는 곳의 소식도 들을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