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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

1. 개인적인 문제 혹은 퀘스트가 좀 있었는데... 이제 귀찮아서 예전과 같이 하지 못하겠다. 1년을 따라다니고 또 뭔가를 하고... 이런 거 좀 귀찮다. 마음이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흥. 뭐 모르겠다. 예전만큼 뭔가에 대한 확신 같은 것이 있으면 다시 그럴지도... 2. 출장비 정산을 귀찮아서 확인 안해보고 있었다. 다 들어왔는지 아닌지도 귀찮아서 확인 안해보다가 호텔비를 내 돈으로 때려 박은게 생각나서(한 200 정도 됐었나...), 다시 출장비 통장을 확인해봤다. 한 200 정도가 들어와 있길래 호텔빈가보다 했는데... 생각해보니 호텔비와 별도로 출장비가 들어와야 되는데 안 들어온 듯 했다. 가만히 머리를 좀 굴려보니 호텔비는 신용카드 통장으로 바로 꽂아줬었다. 다시 용돈통장(이게 신용카드사에서 ..

::: 생각 ::: 2010.02.27

지를 때는 거침없이

요 한달간 심경의 큰 변화가 있을 때, 내가 차를 지른다고 하니 다들 그다지 깊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뭐, 근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난 지른다고 하면 정말 질러 버린다. 그 지르기 전에 고민은 수십 번 하고, 생각은 꽤나 오래하지만, (카메라는 약 2년 고민했다) 지를 때는 거침이 없다. 후회는 하나? 별로 사고 나서 후회는 안한다. 그럴 것 까지 다 생각해보고 지르니까. (지름 뿐 아니라 결정들이 대부분 그렇다) 지름은 중고는 안한다. 오로지 새 것. 그것도 좀 좋은 것. 대신 오래쓴다. 예전 포스팅 에서 썼던 안경닦개와 필통, 키보드 아직 쓰고 있다. 감가상각은 나한테 그다지 의미가 없다. 가치가 0이 되든말든 -가 되더라도 난 내 물건은 집착이 심하고 잘 지키기 때문에 별 걱정을 안한다. ..

::: 생각 ::: 2009.06.20

자산 관리

요즘 들어 돈이 들어오는 대신에 쭉쭉 나가기 시작한 아퀴씨. 타이트한 긴축 재정을 위해 슬슬 준비 중이시다. 돈을 벌자고 마음 먹었을 때(마음 먹는다고 정말 돈을 벌기 시작한 내가 좀 웃기긴 하다만), 첫 두달의 월급은 원없이 오링까지 모두 쓰기로 했으므로... 아직 꽤 많은 쓸 돈이 남아있다. 자취를 했을 땐 내가 무슨 물건을 사던 가정 고위층에 적발될 염려가 적었기 때문에 참 마음이 편했는데, 요즘 집도 절도 없는 몸이다 보니 뭔가를 하나 사기가 겁이 난다. 괜히 고위층에 밉보이기라도 하는 날에는 차압이 들어오기 십상이므로, 계획적으로 치밀하게 "쇼핑의 지혜"가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다.

::: 생각 ::: 200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