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헤어진지 1년쯤 되는 날이었습니다. 1년이 지나는 동안에도 나는 그이를 놓지 못하고, 가슴 속에 계속 담아두고 있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술을 너무 많이 마신 나는 문득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하고 싶었습니다. 뚜우우... 뚜우우... 신호가 가는 동안 마음은 콩닥콩닥 뛰었고, 시간은 멈추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받지 않았습니다. 전화기를 내려놓으며, 차라리 잘 된 일인 거야... 라는 마음과 함께, 약간의 아쉬움이 저를 덮쳤지만, 술에서 억지로 깨어난 다음날 아침... 통화를 못한 사실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딩동~" 하는 소리와 함께 그 사람 번호로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하고 생각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습니다. '오랜만이야' 라는 따뜻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