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가보고 싶은 곳 - 샹그릴라

아퀴 2011. 10. 19. 02:24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이 쓴 "잃어버린 지평선" 이라는 소설이 있다.

거기에 굉장히 유명한 단어(이자 장소)가 나오는데, 바로 '샹그릴라'다.
영어로는  Shangli-ra.

소설속의 샹그릴라는 주인공이 우연히 도착한 것으로 표현된다.
외부의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그 곳의 사람들은 인간의 수명 이상의 천수를 누리며 늙지 않고 젊은 상태로 살아간다고 한다.

이 소설이 끼친 영향이 적지 않아서, 나치에서 고대 북유럽인들을 찾는 사업을 한다고 중국 티베트 쪽으로 인력을 파견하기도 했고, 여러 티베트, 중국 등 히말라야에 걸쳐있는 곳들이 자신들이 샹그릴라의 모델이었다고 주정하는 일들이 벌어진다.

의학 용어까지 생겼는데, 사람들이 늙지 않고 젊게 살려고(혹은 비록 나이가 들어감에도 젊게 살아가려고) 하는 사회적 현상을 샹그릴라 신드롬이라고 부른다.

드디어 이 어딘가에 있을 것 같지만, 어딘지는 알 수 없는 '샹그릴라'라는 곳을, 중국 정부에서 이름을 한 곳을 지정해서 줘버리기로 한다. 당연히 각 지자체(라고 불러야 되나... 공산국간데)에서 서로 자신들이 샹그릴라라고 난리가 났다던데...

2001년 중국 정부가 티베트 중뎬 지역을 공식적으로 '샹그릴라'라고 인정(할 거냐? 이게 -_-;)하고 중뎬은 샹그릴라로 공식적으로 바뀐다. 물론 영어로는 Shangli-ra 라고 쓰지만, 역시 한자로도 쓰고 병음도 있다.

이미지를 좀 찾아서 붙였으면 하는데, 샹그릴라 호텔이 워낙에 유명해서 그런지 구글링하면 이 호텔 사진만 더럽게 많이 나온다. 흑흑.

포탈라 궁이 있는 라싸와 같이 가는 것보다는 호도협과 연계해서 가는 것 같은데, 자세한 루트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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