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까지 대게를 쉽사리 먹으러 가자는 파티를 모으기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에 갔다가 부모님 모시고 갔다 와버렸다.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울진 대게 축제날(영덕-강구-은 다음 주 부터라는군).
차가 미친 듯이 밀려서 기절할 뻔 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단골 집.
▲ 강구항 근처에 지하에 있는 곳이다.
▲ 위풍당당한 영덕대게... 님은 너무 비싸요 -ㅅ-;
▲ "푸쳐 핸접" 영덕대게님은 오른손에 팔찌를 차고 있다.
가격은 훨씬 싸고 맛은 비슷한(사실 갈 때마다 영덕 대게가 너무 비싸서 먹어보질 못해서 비슷한지는...),
러시아 산 대게들로 먹기로 했다.
▲ 저를 드시려구요?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대게 물량이 별로 없고, 축제와 겹쳐...
가격이 평소의 무려 2배 가량...
(게 4마리에 10~15만원 가량 줬다. 자세한 가격은 개인적으로 문의하길...)
다음 주 축제까지는 여전히 비쌀 지 모른다고...
그것 지나고 3월까지 오면 좀 싸질지도 모르겠다는군.
여름에는 대게를 먹는 것이 아니니(먹어도 된다. 맛이 없다),
3월~ 늦어도 4월까지 -ㅅ-; 다시 한 번 파티를 좀 모아보고...
따라서 이 포스팅은...
그 들을 현혹하기 위한 포스팅이다.
▲ 아아악~! 살려줘요~
뒤집에서 무게를 단다.
뒤집으면 꼼짝 못 함.
그리고 기절 시킨 다음... 푸우욱~ 찐다.
▲ 밑반찬들. 저 소라도 많이 안 먹는다. 게를 먹기에도 배가 부르니까...
▲ 위풍당당한 게님들. 총 4마리 먹었다.
▲ 먹기 좋게 다리를 잘라 주신다.
▲ 다리와 집게발. 아... 지금 봐도 맛있겠구만...
▲ 게맛살이 아닌 정말 게살이다.
▲ 집게발은 이렇게 생겼다. 쏙 먹으면 된다.
짜지도 않고 짭쪼롬하니 맛있다.
▲ 다 분해한 모습. 아까 먹던 다리와 나머지 다리부분, 머리, 몸통 등이 있다.
이번엔 비싸서 좀 알뜰하게 먹었는데...
평소에는 먹기 귀찮은 나머지 다리 부분 같은 경우는 그냥 쑥 뽑아보고 살이 안나오면 버려버린다. 저런 작은 것에 신경을 쓸 시간 없다.
-ㅅ-;
게를 다 먹고 나면,
매운탕과 함께 머리 부분에 밥을 섞어서 가져온다.
여기까지가 대게 정식(나도 이번에 이름은 처음 알았음. 그냥 -ㅅ-; 게 몇 마리 주문해서 시켜먹기 때문에--;).
▲ 보기엔 저래도 굉장히 맛있음.
아... 지금 생각해도 배가 부르다.
자...
이제 다시 한 번 물어보건데...
대게 먹으러 갈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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