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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박물관. 영국. 2006.

아퀴 2012. 6. 20. 03:20

이게 벌써 6년전이라니.

나의 게으름에 감탄하는 중이다.


영국 출장갈 기회를 아깝게...라기보다는 이사 때문에 불가피하게 흘려보내고,

생각난김에 차곡차곡 유럽 여행기를 완성해 나갈까 한다.


오늘은 영국에서 두번재날(무려 2006. 8. 13) 일정이다.


대영박물관 가는 길도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리는 일전에 밝혔다시피 당시 영국에서 거주 중이었던 모 님의 도움을 받았었는데, 아 이 님께서 길눈이 밝지 않으셨다.


우리가 오기 전 2차례 정도 대영박물관을 가려고 했으나 실패했다는 말을 남겨 우리를 긴장타게 만들었었다.

(첫째날 호텔도 바로가지 못하고 헤맸던 일이 있어 더 우리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를 보고 손쉽게 찾아냈던... 바로 그 대영 박물관...

(대체 왜 못찾았느냐... ㅠㅠ)



▲ 대영박물관


일단은 공짜다.

그리고 첫 박물관이기도 하고, 전시품이 굉장히 많다.

세계 곳곳에서 수집(혹은 약탈)한 수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 로제타의 돌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독할 수 있게 해줬다는 그 유명한 "로제타 스톤"도 있고...

사진을 다 올릴 수는 없지만 엄청나게 많은 수의 이집트 유물들이 있었다.


대영박물관 뿐만 아니라 나중에 프랑스의 루브르에서도 수 많은 이집트 유물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그 많은 유물들을 보면서 도대체 이집트에는 무슨 유물들이 있나, 남아있기는 한 건가 하는 조금은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집트를 가서 직접 확인을 해봤는데...

-_-; 영국이랑 프랑스에 그렇게 갖다주고도 수많은 유물들이 남아있었다. 이집트 킹왕짱.

(하지만 여행은 패키지로 가세요)



▲ 이집트 상형문자



지역을 불문하는 수많은 전시품들이 있다.



▲ 모아이 대석상. 흔들렸다.


모아이의 대석상까지... -_-;

영국애들 진짜 해가 지지 않는 나라였던 듯.



한국과 북한의 유물도 전시.



원래 대영박물관은 도서관과 전시관이 같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도서관은 옮겼고, 책이 저렇게 많지만 도서관은 아니고 'just' reading room 이라고 한다.


천정이 꽤 멋졌는데, 이건 인물이 안들어간 사진이 없어서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