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개인사정으로 블로그에 글이 뜸했습니다.
큰 이유는 없고... 그냥 쓸 기분이 아니어서... 쿨럭 -_-;
어차피 비정기적으로 올리는 블로그라... ㅎ
다시 또 부지런히 해보겠다는 결심(은 매번 하지만)을 합니다.
분류를 뭐로할까 고민하다가 이것도 나름 여행이니 국내 여행으로 잡았습니다.
날짜는 재빠르게도 흘러(라고 쓰고 보니 벌써 4월이지만) 봄을 지나 여름으로 마구 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날이 따뜻해 오래간만에 명동으로 나들이(를 가장한 먹거리 탐방)를 갔습니다.
▲ 사람많은 명동. 이제는 중국인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탐방할 곳은 얼마전 성시경의 음악도시에 소개되었던 '명화당'입니다.
참고로 저는 관대한 먹보사람이라 음식점의 불만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따라서 맛있다고 써져 있어도 정말 맛있는지는...)
▲ 가는 길에 사람이 엄청 많았습니다
▲ 저기 저 멀리 간판이 보입니다
명동을 오면 항상 먹는 중국집을 뒤로 하고(으... 언젠간 여기를 꼭 포스팅하겠나이다)
▲ 간판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 김밥입니다
이렇게 블로그를 열심히(?)하는데도 왜 맛집 블로거가 못되는지 변을 하자면,
음식 사진을 찍는 걸 자꾸 까먹습니다. 흑흑.
젓가락이 손가락보다 빠르지요.
그리고 지금 카메라를 사기 전 카메라가 너무 무거워서 잘 안 들고 다니는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기계적 성능은 그놈이 더 좋은데... 결과물은 새로산 애도 괜찮은 것 같아 좀 두 개를 다 들고 다녀야되나 고민입니다.
어쨌건... 김밥의 밥 색깔이 갈색인데, 참기름색인 것 같기도 하고...
정체는 잘 모르겠습니다.
맛은 좀 단 편입니다. 애기입맛인 저한테는 잘 맞습니다.
(여기 음식들이 다들 좀 단 편입니다)
맛은 보통 분식집 떡볶이랑 비슷합니다.
역시 좀 달짝찌근...했던 것 같은데... 12시간 정도 지난 지금... 맛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제 미각 기억력의 한계를 한탄하며... 으... 여튼 맛있습니다.
▲ 쫄면
그리고 오늘의 마지막 선수 쫄면입니다.
보영만두 쫄면이랑은 좀 다른데, 참기름 맛이 강하게 납니다.
그래서 고소하니 참 맛이 납니다.
꼭 야채까지 같이 드세요.
그리고 놀랍게도 저걸 거의 저 혼자 다 먹었습니다.
냠냠... 섞기전 쫄면도 보이네요.
▲ 명동 골목
번접한 명동 뒤로 예전 모습의 멍동도 있습니다.
먹을 것 사진만 없었다면 정말 출사를 즐기러 나간 포스팅이었을텐데(...라고 아무도 기대는 안했겠지요)
날이 너무 좋아서 명동에서 좀 더 놀다가 밤에는 청계천을 산책했습니다.
어디선가 오리님이 따라와 정처없는 방황의 길을 인도해줬습니다.
(처음에는 고양이 시체가 떠내려오는줄 알았던 난 사냥에는 소질이 없나봅니다. 흑흑)
▲ "꽥"
봄날이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이제 곧 뿔난 여름이 들이닥치기 전에 산책을 하러 많이 많이 다녀야겠습니다.
▲ 청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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