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치기로 진해를 다녀왔다. 꽃 놀이 다니면 나이든 거라고 자조하는 아해들과 같이 갔지만... 난 사실 예~~~전부터 꽃놀이 가는 걸 좋아했다. 군항제 가려는 단 하나의 이유는 '경화역'을 가기 위해서였는데, 시작부터 경화역을 가서... 난 대만족 했었다능... 그런데 이거 원래 기차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벚꽃을 흩날리는게 멋진 건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건 좀 무리였던 듯 싶다. 그냥 지나가는 것도 가까이 붙은 사람들이 많아서 버거워한다. 그나저나 사진찍는게 무슨 벼슬이라고 기차 들어오는 걸 구경하겠다는 사람들에게 버럭하는 아저씨들이 좀 많이 황당했음. 메모리 카드 오류나 나라~ 경화역을 조금 보고, 여좌천을 따라서 로망스 다리 같은 것을 좀 보고 간단하게 벚꽃놀이를 마감했다. 내년에는 꼭 연인을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