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서 회사에 하루 휴가를 쓰고 본가를 다녀왔다. 금요일 밤에 다이나믹하게 기차를 놓쳐버리고 바로 뒷 기차로 새마을과 무궁화를 갈아타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본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11월 초에 다녀오고 지금 다녀왔으니 근 2달만에 다녀온 셈이다. 토요일, 일요일 모두 근교로 놀러 다녀왔는데 토요일은 강구로 이번엔 게가 아닌 회를 먹으러 왔다. 그 동안 새로운 횟집을 개척하신 부모님을 따라 신나게 달려서 포항을 거쳐 영덕으로 가다가 바닷가에 있는 횟집을 갔다. 성수기 때는 민박도 한다고 한다. 요즘 같은 비수기에는 그냥 이 횟집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호텔에서 자라고 보낸다고 한다. 게도 주문하면 구해서 준다고 한다. 요즘은 게값이 비싸고, 2월 중순 쯤 되면 살도 오른 맛난 게를 싼 값에 만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