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 있으면 중국으로 출장을 갈 위기에 처해 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 송년회를 잡는 대학교 동기들을 보며, 이브는 연인과 함께, 당일은 솔로끼리...라는 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나는 가볍게 웃으며 중국에서 성탄절을 보낼 거라고 응수해줬는데... 눈에서 뭔가 흐른다. 나이뻐 지식인에 중국식 성탄 인사를 물어보고, 과연 교회도 없는 그 나라에 성탄절이란게 있긴 있는 건지, 있다면 왜 있는 건지, 빨간날이기는 한 건지, 솔로인 것도 서러운데 거기서 마무리를 해야하는 건지... 이런 여러 의문들을 뒤로하고 올해 초에 있었던 중국 출장 중에 에피소드를 몇 개 올리기로 방금 죠니형과의 대화 끝에 결정했다. - 컨더지에서의 추억 - 역시 제일 큰 건 컨더지에서의 추억이 아닐까 싶다. 컨더지는 KFC 다. 2월 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