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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亡의 제주도. 2010.가을.

아퀴 2010. 11. 2. 23:38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그냥 무턱대고 아무 계획없이 제주도로 떠났다.

그리고...

이번 제주도 여행은 정말 그야말로 대망하고 만다.

말 그대로 대망. 흑흑.
요즘 정말로 하나도 되는 일이 없다.


토요일.
김포발 제주행 오후 4시 반 비행기를 예매했다.

집에서 여유있게 나가서 공항행 버스를 탑승...
하려고 했으나, 
공사관계로 버스 정류장에 늦게 도착... ㅠㅠ
다시 버스를 타려고 시간표를 봤는데 도저히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여기서부터 일정은 사정없이 꼬이기 시작한다.

비행기는 놓칠 수가 없기에...
-ㅅ- 3일동안의 주차비를 감수하고 그냥 차를 끌고 공항까지 가기로 한다.
그리고... 4시에 난 도로 한가운데서 -ㅅ- 비행기 표를 취소했다.
다행히도 토요일 오후에 제주도를 가는 사람들은 많지 않아서... 흑흑.
비행기를 탈 수는 있었다.

▲ PPT 기본 설정 색. 늦은 해질녘


겨우 탔더니...
지뢰찾기도 아니고, 내 앞쪽 자리, 옆쪽 자리, 뒤쪽 자리 모두 텅텅 비었다. -ㅅ-
하지만 다른 자리들은 옹기종기...
무... 무슨 생각으로...

▲ 여긴 어딘가. 난 누군가...

▲ 지상은 이미 밤이겠지


그리고 겨우 제주도에 도착했다.
흑흑.

▲ STAR 렌터카. Rent-a-car



렌트해서 친구를 데리러 가면서 제주도의 다음 커뮤니케이션을 찾는데 실패해서 헤맨 일 따위는 사소한 것이니 넘어가도록 하겠다.

첫째날의 실패는 이게 끝이 아니니...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