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 4

세차

한국을 돌아오니 스퐁이가 어찌나 더러워져 있던지, 씻기고, 와이퍼를 갈아주고, 예비 워셔액도 사서 넣고, 방향제까지 하나 까서 투척했다. 이것저것 볼일을 좀 본 뒤에 차에서 내리려는데, 몇 달전에 사 놓은 꿀물이 보였다. 아직까지 차 안에 있는 걸 보고... 뒷자리를 돌아보니 또 심슨 무릎 담요도 있다. 꿀물을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그냥 원샷으로 내가 벌컥벌컥 마셔버렸다. 한국오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괜찮네. 껄껄껄~

::: 생각 ::: 2011.02.25

망한 세차

며칠 째 차가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지저분해서 오늘은 눈을 뜨자마자 세차장으로 달려갔다. 세차장 가니까 물이 얼까봐 호스 조립도 안해놨더구만 -ㅅ-; 신나게 호스 조립해달라 그런 다음에 물을 열심히 뿌렸는데... 이런... 물을 뿌리는 족족 차에 얼어붙었다. -ㅅ-; 이거슨 망한 세차... 차에 물이 얼어붙어 엉망이다. 차 아래쪽에도 물이 얼어서인지 미묘하게 틀어져있고... 젠장... 게다가 월요일 화요일 비... 이거슨 망한 세차... ㅠㅠ 1,500 원 줬으니 많이 망한 건 아닌가... 아웅... 꾸에에에~

::: 생각 ::: 2010.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