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3

가슴이 먹먹해지는 말

어느 정도의 속도로 살아가야 너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초속 5cm", 신카이 마코토, 2007 - 자려고 샤워하고 나왔다가 갑자기 '초속 5cm'가 생각이 났다. 2007년 한 참 연애중일 때(하긴 최근 몇 년은 계속 연애 중이었으니) 그걸 보고, 그 때도 가슴이 좀 먹먹해졌는데... 지금 다시 떠올려보니 좀 다르게 먹먹하다. 예전에 이 영화(든 애니든)가 처음 나왔을 때, 이걸 본 사람들에게 보고 나서의 느낌을 물어보고 다녔던 적이 있다. 연애를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과, 연애를 하고 있거나, 했던 사람들 사이에 굉장히 큰 느낌의 차이가 있었던 생각이 난다. 오늘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건데... 추억은 추억대로 아름답다. 그 때 그 모습 그대로, 지금 만나지 않는 여러분들은 내 마음..

::: 생각 ::: 2010.02.22

미래

2월의 시작 포스팅은 미래에 관해서다. 안그래도 요즘 마음이 어지러운 일이 있어 정신줄 잡기가 쉽지 않은데... 그래서 미래의 내 모습에 대해 요즘 유행하는 미래 사진관(100% 재미다)에서 알아봤다. 겨우 물고기나 칠판 지우개따위나 되는 모 분보다는 미래가 밝겠지. 자 그럼... '아퀴'... 맙소사... 미미한 직장인으로 늙어가는 건가... 어린이날 담소나 나누고 있다니... 그래도 살은 빠졌네. 다행... 됐다. 걍 영어로 해보자. ...젠장... 아무래도 Case sensitive 한가보다. 모두 Capital letter 로 해보자. ...치료 받는 걸까? 뭐 이정도는 흔한 모습이니까... 아니다. A만 대문자로 해보자. 이게 킹왕짱이군. 난 태양이 된다는군. 아니다. 만족할 때가 아니다. LD..

::: 생각 ::: 2009.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