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회사에서 포스팅이다.

날이 더워서 그런가...
하던 일은 잘 안되고(사실 잘 되는지 안되는지 모르는 상태지... 이건 내가 봐선 모를 일이니),
날은 찌는 듯하고
머리는 바보처럼 잘라놨고
슷하는 저질체력으로 한 시간도 하지를 못하고
주위 사람들은 모조리 맛탱이가 가버렸다.

예전엔 말이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상대방이 기분이 좋으면 나도 기분이 좋고 그걸로 만족했었다.
근데, 요즘엔 상대방이 기분이 좋아도 내가 기분이 별로 안 좋으면 혼자 울적해 한다.

남들이 기분 좋은 상황이라고 할 때 울적하니 무슨 방도가 없다.
사인 곡선을 그리던 감정선이
툭 하고 떨어져 버렸다.

내가 상처를 받는 것도 싫고
남이 본의아니게 나에게 상처를 주게 하는 것도 싫고
나도 모르게 남에게 상처를 주는 것도 싫다.

올해는 참 내 마음이 너덜너덜해지는 한 해다.
올 초부터 뻥뻥 터지기 시작하더니 다이나믹하다.
나중에 내 전기를 쓴다면 2009년 분량이 가장 많을 것 같다.

표정에 우울함이 확확 드러나는 것 같아 그게 참 걱정이다.
예전엔 우울해도 샤샥샤샥 잘 감췄는데...
울적한 표정보고 걱정하거나 까칠해지는 사람들이 미안해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겠다.

주인이 울적하거나 말거나 기쁘거나 말거나 말 못하는 푸른 자동차나 이뻐해야겠다.
이 놈이 아프면 또 우울하겠지? 아프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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