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19

2009, 여름, 여수 오동도

유럽 여행기도 써야되는데, 또 뜬금없이 시작하는 장장 900km 에 걸친 혼자 -ㅅ- 신나게 놀다 온 여름 휴가 중 제일 처음 간 곳이다. 마음이 답답하고 어지럽고 일하기 싫어서 도망간 휴간데(집에서 데리고 가랬는데 일부러 동생도 떨어뜨려놓고 혼자 좀 다녔다), 그 때나 지금이나 비슷한 문제 - 놀랄만큼 비슷함 -가 있는 걸 보면 좀 신기하긴 하다. 그 땐 나 때문에 생긴 일인 것 같아 좀 잘해보고 싶었고, 지금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이젠 그만 하고 싶은 차이? 그나저나, 여름엔 이렇게 놀았다치고, 겨울에도 놀 궁리 중인데, 겨울은 눈오면 끝장이라 좀 고심 중이다. 예전엔 오동나무가 많아서 오동도라고 불린다는구만. 오동도까지는 셔틀열차를 이용하거나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난 웬만하면 걸어다니기 때문에..

회사에서 블로깅

포스팅은 잘 안하는 편인데, 뭔가 스릴이 넘친다. 이번달엔 사진 찍은게 많아서, 정리해서 포스팅 해야 하는데... 난 이 시간까지 회사다. 그래도 어제 무려 13시간의 숙면을 취했으니... 그럼에도 왜 또 졸리냐... 하암... 브라질의 모 분은 벌써드디어 귀국하신다하지만, 난 면역력이 약하니 근처로는 올 생각도 하지 마시길... 내 주먹엔 남녀노소와 용서가 없어요.

::: 생각 ::: 2009.09.28

남자 친구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술, 담배 모두 즐기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주위에 남자 친구들이 별로 없다. 약속이란게 다 술약속인데 예전부터 안가버릇하니 이제 그냥 연락도 잘 안오기도 하고... 한터애들이야 워낙에 이런 것보다 나름 건전한 취미를 같이 하니 괜찮다지만...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나, 다른 대학교 친구들(은 남자는 거의 전무하다 싶이...)은 약속을 잡기도 뭣하고(내가 마구 마실 건 아니므로), 그러다 저러다 보니 군대갔다와서 연락은 끊기고 하는 일이 잦다. 어마마마는 항상 나랑 내 동생이 친구가 없음이 걱정이시다. 그건 울 아바마마를 닮은 듯 한데... 어머니랑 아부지 인간관계는 거의 극과 극을 달리시는 수준이라... 엄마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의외로 나는 ..

::: 생각 ::: 2009.06.09

회사 이야기

어제부터 회사에서 자율 출근제가 시행됐다. 출근 시간이 06:00 ~ 13:00 까지 알아서 출근하고, 9시간을 일을 하면 된다. 약속이 있는 날은 일찍 출근하면 되고, 학원을 가고 싶으면 아침에 다니면 된다. 물론 그 전날 조금은 과한 술자리나, 저녁 늦게까지의 약속도 지킬 수 있다. (ㅠㅠ 이젠 약속이 없다) 사무실도 이사를 갔다. 조금 낯선 분위기인데,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희한하게 정든 것들과는 많이 떨어져야 하는 요즘이다. 뭐 내가 원튼 원하지 않튼 세상은 흘러가니까~ (게다가 급 늙어버리니까!) 아직 20대 6개월 남았는데... 새(!) 여자친구님 어서 오세요. 꽃단장하고 다소곳이 기다리고 있어요. (심지어 차도 한 대 뽑을 거랍니다. 의심되면 통장을... -ㅅ-; 쿨럭)

::: 생각 ::: 2009.06.02

불타는 3월

요즘 회사일로 무척 버닝 중이다. 요 근래들어 일이 부쩍부쩍 늘어서 그렇긴 한데... 사실 남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힘들다거나 하진 않다. 내가 야근을 하거나 잔업을 할 때 짜증나는 것은 일도 없는데 남아있을 때고... 내 일을 한다거나, 남의 일을 도와준다거나 할 때는 별로 그런 생각이 안 든다. 약속이 잡혀 있고 취소를 해야하는 경우라면 참 곤란할 경우도 많은데, 그래서 근자에는 약속을 거의 잡고 있지 않고 있다. 이래서 인간관계가 단절되나? ㅠㅠ 흑흑... 안경은 아직 못해먹고 있고... 내일도 회사에서 버닝할 것 같고... 므흐흐... 이번달 돈 많이 번다. 슬퍼해야 할 일인가? 흑흑... 뭐 그래도 잔업 따위... 싫다. 싫은 것과 짜증나는게 같지는 않으니까...

::: 생각 ::: 2008.03.16

뭉쳐있던 일들을 해결 중

이제 곧 들어갈 회사 입사일이 무려 12월 18일 -_-; 로 나오는 바람에... 계절을 못 들을 위기에 처했었다. 이거... 전화해서 통화에 성공해 반영은 해준다고 하는데... 장담은 못하는 상황... 과연 어찌 될런지... 두둥... 계절 사이버를 오늘 무려 7시 40분에 일어나 게임방으로 가 신청을 완료했다. -_-; 마지막 수강신청... 전략적으로 인기 없을 만한 사이버를 넣어서 좀 여유있게 넣었다. 그렇지만 나는 꼭 듣고 싶은 과목. "한국 정치의 쟁점과 과제" 나중에 할 거 없으면 국회의원이나 해야지. 회사 숙제가 독후감이 나왔다. 책 질렀다. -_-; 비싸다.

::: 생각 ::: 2006.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