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19

거침없이 하이킥

이거 실연당하고 신나게 보는 작품 중에 하나다. 초반과 후반에 최민용, 서민정, 신지가 얽히고 섥히는 애정전선을 보면, 참 생각해볼 것이 많다. 신지는 왜 이혼을 선택하는지... 민용이랑 신지는 왜 자꾸 싸우는지... 민정이랑 민용이는 왜 자꾸 헤어지는지... 김병욱 PD 스타일이 비극이라... 찌질한 노랠 좋아하는 내가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33화에서 신지는 다시 결합해보려는 민용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둘은 이혼한 상태) 왜 밖에 나와있어? 올 줄 몰랐지? 내가 니 변덕을 짐작이나 하겠냐? 약속 못 지킨 건 미안해. 오빠도 알잖아. 내 성격. 됐어. 춥다 들어가자. 오빠. 나 할 얘기 있어서 온 거야. (민정)어차피 올 거면 빨리 오던지... 기집애 결혼 비디오 보는데 그런 생각..

::: 생각 ::: 2010.10.19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노력하면 될 줄 알았어요

나는 한 번도 보지 않은 드라마 연애시대에 나오는 대사라는군. 명품 드라마라는데 아직 볼 기회가 없었네. 세상에 노력해도 되지 않는 것이 사랑 뿐이랴. 노력은 현상 유지를 위해서라도 항상 해야하는 것이지 뭔가를 이루기 위한 건 아니다. 그럼에도 노력해도 안되는 것은 수두룩 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되는 건 확실하다. 흐아아암. 요즘 이 노래가 참 좋다. 가사는 알아서 검색해서... 나는 가을타는 가을남자. 秋男~ 여튼 귀경은 잘 했다. 밝은 블로그)) 개들은 역시 발을 좋아한다. 나는 꾹꾹 밟고, 개는 발가락을 물고... 꼬리는 흔들흔들~ 근데 깜둥이는 까매서 메이크 업을 할 수가 없군... 코카를 붙들고 하기에는 장정 4명은 붙어야 할 것 같고... 같은 사료를 먹는데 코카의 그 발랄함은 어..

::: 생각 ::: 2009.10.05

10년전의 음반들

예전에 난 음반도 곧잘 사곤 했었다. 10년전에 사서 정말 신나게 듣던 읍반들이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생각이 나서 꺼내서 듣고 있다. (고향에서 올라오면서 다 싸들고 와버렸다) 김장훈 "바보" 와 박정현 2집을 듣는데, 참 그 때 들었던 느낌과는 많이 다르다. 그땐 못해 본 사랑도 해 봤고, 이별도 해 봤으니까... 예나 지금이나 난 이별 노래들을 좋아하는데, 김장훈 앨범이나 박정현 앨범은 그런 노래들이 많아서 좋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윤종신, 하림, 김형석, 유영석, 유희열 등등의 뮤지션들이 참여한 음반이니... 혹시나 스트리밍 서비스 같은 걸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사람들은 아래 트랙들을 들어보길... (사실은 다 들어보길 추천한다) 김장훈 "바보" 에서는 5번 트랙 - 회자정리, 7번 트랙 -..

::: 생각 ::: 2009.09.07

힘듦

길다 -> 긺 힘들다 -> 힘듦 이다. 이건 그냥 들어가는 말이었고... 갑자기 들어가서, 갑자기 썰을 풀어본다. 개인적으로 나는 사람의 힘듦이 각자에게 가장 큰 힘듦이라는 생각이 있다. 3살 짜리가 넘어져서 무릎이 까진 일이 4살 짜리 꼬마가 보기엔 아무 것도 아닌 걸로 보여도 3살 짜리에게는 태어나서 가장 큰 힘든 일일 수 있으니까... 그래서 난 누가 힘들다 그럴 때, 그런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니까 잘 할 수 있다는 말은 잘 못한다.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그저 힘듦의 정도가 어느 정돈지만 짐작할 뿐이다. 각각 느끼는 감정의 종류와 크기가 다르니까... 난 해결책을 제시해줄 능력도 없고... 그래서 가장 많이하는 위로는 그냥 가만히 듣고 있다가 비슷한 상황에서의 내 예를 말해준다. 그 사람..

::: 생각 ::: 2009.09.06

이별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얼마전 8년을 만난 사랑과 이별했다. 이별의 이유야 각 연인들마다 다양하고, 각자의 정당함이 있으니 밝히지는 않겠다. 그 동안의 내 글을 보면 알겠지만... 사실 정리와 미련 사이에서 조금 이중적이었다. (찾아보면 이런 이중성을 가진 글들이 좀 있다. 눈썰미 있으면 행간을 읽을 수 있었을 듯. 좀 어렵긴 하다) 돌아왔으면 하는 마음과 이대로 끝냈으면 하는 마음. 아쉬움과 차라리 다행이라는 마음. 선라기연의 대사놀이에서는... 주성치가 처음 만났던 그 사람이 정말 연인은 아니었었다는 것이 숨어있었고... (뒤에 만난 정말 인연이었던 애가 훨씬 괜찮았지... 암...) 물랑루즈 대사에서는... 누군가로부터 사랑받는게 그만큼 중요하기에, 난 이만 하겠다는 뜻이 있었다. 스파이더맨3의 대..

::: 생각 ::: 2009.05.26

실수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실수를 할 수 있다. 격한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 하지 못할 수도 있고, 몸이 제 상태가 아닌 상태에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히기도 한다. 물랑루즈 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The greatest thing you'll ever learn is just to love and be loved in return...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것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 스파이더맨 3에서는 다음과 같은 대사가 있다. We've all done terrible things to each other, but we have to forgive each other. Or everything we ever were will mean nothing 우리는 서로에게 문..

::: 생각 ::: 2009.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