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해당되는 글 5건

::: 생각 :::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
- "이방인", 알베르 까뮈 -

알고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2009년의 어느 날...

그 날 이후로 많은게 변했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난 그 날 이후로 변해 버렸고,
그래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이 바꼈고,
그래서인지 내가 알고있던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외모도 똑같고, 하는 말도 똑같고, 성격도 똑같지만,
더 이상 내가 그동안 알고있던 사람들이 아닌 경우가 좀 생겼다.

그건 그냥 슬픈 일이다.

재미있게 하던 일들은 더 이상 재미없어져서 요즘은 하지 않는 것도 많고...
반면 그닥 흥미가 없었던 일들은 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들도 많고...

사람들도, 좋아하던 사람들은 완전 싫어진 사람들도 있고,
그닥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은 또 나한테 친절해지고 좋은 사람들로 바뀌어 있다.

요즘들어 신나게 까칠하고,
마음에 안들면 훽하고 돌아서는 일도 많고,
말도 걍 생각없이 할 때도 가끔 있고...

연애를 안해서 이렇게 까칠한가...
내가 생각해도 엄청 까칠해졌다.
사람들이 좋게 좋게 말하면 말을 들어 먹어야지...

그 날 이후...
많은 것이 변해 버렸다.
좋고 나쁘고, 기쁘고 슬프고를 떠나서,

그건 그냥 변한 거다.
...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
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하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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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요즘 참 희한하다.
2009년은 나랑 내 주변을 철저히 파괴하기로 했는지,
불운들이 한번씩 훑고 간다.

내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인간관계의 덧 없음, 불신, 이기심, 슬픔 정도 되는데,
오늘은 또 다른 곳에서 시원하게 한번 더 생각을 할 수 있는 사건을 만들어 주셨다.

이건 내 경우는 아니고 좀 제 3자의 입장에서 볼 수 있는 경운데...
역시 자세한 사정은 말할 수 없으니...
완전 비밀스러운 블로그가 돼가는구만.

뭐 결론은, 난 참 괜찮은 사람이자 남자란거?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뭐. 여자들의 눈이 다들 비정상이면...

오늘 둘(혹은 여럿)이서 내린 결론은,
이젠 누굴 만나는 것조차 무섭다는 것.
차이가 있다면 누군가는 이성 문제이고,
나는 이성을 비롯해 친구까지 포함한 문제이고...

공포의 2009년은 마지막까지 주욱 긁으면서 파열음을 내며 지나갈건가보다. -ㅅ-;
12월까지 어디 얼마나 더 많은 일이 일어나나 한 번 기다려보자.
인정사정이 없구만 -ㅅ-


밝은 블로그))
보드 장비를 지르려고 한다.
예산은 100 정도? 좀 더 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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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2009년에 대해서 글을 쓰는게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

올해는 많은 것을 잃어버리는 한 해다.

움켜쥐려 할 수록 놓치고,
잡고 싶어 한 행동들은 발로 차는 행동들이 되고 만다.


다른 잃어버린 많은 것보다,
나를 잃어버린게 가장 힘들다.

예전에는 정말 많은 생각 끝에 내 뱉었던 많은 말들이
요즘은 생각에 머물다가 나조차도 의미를 알 수 없는 말이 되어 튀어나가거나,
그렇게 말하는게 싫어 머리에서 바로 내뱉으면
세치의 혀가 얼마나 사람을 곤란하거나 화가 나게 만드는지 목격하게 된다.

내 물건을 아끼는 편이라 우산 하나도 10년 동안 잃어버린 적이 없었는데,
문득 정장을 세탁소에 맡겨놓은지 한달이 지났다는게 생각나고...
요 며칠 돈을 찾은 적이 없어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다는게 떠오르고...
은행까지 가서 ATM기 앞에서 지갑을 회사에 두고 온 것을 확인한다.


가뜩이나 미안한 사람한테,
내가 계속 이러면 그 사람에게 결국 짐이 되거나 해를 끼치고 말거다라는 이야기를 여러군데서 들으며
예전에는 그냥 흘려버렸지만 마음에 담아버리게 되고 고민으로 힘이 든다.

그 때와 지금은 다르다고,
내 뜻과는 다르게밖에 보일 수 없다고 말하는 수 많은 눈과 입 앞에서,
나는 인간 관계에 대한 환멸을 느꼈다.

사람은 자신이 자기를 평가하는게 아니니까, 남이 자신을 평가해주는 것이니,

내가 오해받거나 바보 취급 받는 건 내 선에서 웃고 넘기겠지만,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곤란해질 수 있다는 건 나를 어찌할 바를 모르게 만든다.

며칠을 고민해도, 현명한 해결책은 안 나온다.
억지로 쥐어짜낸 해결책이라고 마련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한 일은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고,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결국 혼자 안고 가자한 다짐도 지킬 수 없었다.

하지만, 역시 현명한 사람은 현명하게 대처한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할 필요는 역시 없는 거니까.


미꾸라지처럼 숨어 버린 나를 찾아 내는 일에나 집중해야겠다.
이번에 잡으면 놓치지 말아야지. 멍청해져서 힘들어 돌아가시겠다.
사람은 자기 행동의 합이다.
정확하게 그가 했던 것, 할 수 있는 것의 합이다.
- 간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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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여러모로 말이지
참 짜증나는 한 해다.

아홉수는 안 좋다는 이야기가 괜히 나온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여튼 얼른 이놈의 한 해가 좀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렇다고 내년에는 좀 괜찮을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말이지.

내년이면 서른.
아... 많이도 늙었구나.
마지막 20대냐...

왜 이 따위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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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첫 글이구나.

그런데 바쁘고 지쳐서 크게 쓸 말은 없다.

올해가 갈 때쯤엔 후로훼셔널한 사람이 되어 있어야지...

라고 며칠전부터 다짐했다.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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