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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2 - [::: 아퀴의 여행 :::/::: 국내 여행 :::] - 大亡의 제주도. 2010.가을.

새벽에 벼락같은 전화를 받고,
전화를 받은 김에 대망한 제주도 이야기를 계속해볼까 한다.

지난번 글에서는 제주도를 겨우 갔다는 이야기를 했다.

제주도 여행에서 제대로 정상적으로 먹은 적이 별로 없었는데,
첫날부터 사단이 벌어졌다.

몹시도 배가 고팠던 나는 제주도는 섬이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저녁 메뉴는 '회'로 정했다.


제주도 주민이 된지 꽤 오래된 내 친구만 철썩같이 믿고,
횟집으로 향했다.

그 곳은...

서부 영화 어디엔가 나올 법한 술집같은 분위기.
바로 그 분위기였다.
무엇인가를 은밀히 감추는 듯한 그 시선...
주인 아줌마는 우리를 미안한 마음 반 안타까운 마음 반으로 우리를 쳐다보며 말했다.

"횟 감이 다 떨어졌는데... 이 18만원짜리 얘만 남았어요."

흑흑... 둘이서 18만원짜리를 먹을 순 없었으니까...

- 1차 실패 -

다른 횟집으로 가기로 했다.
용두암 근처의 횟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문제는 네비에서 이름을 찍어도 안나오고, 주소도 몰라서 용두암 근처의 크라제 버거를 찍고 달렸다. -ㅅ-;

겨우 횟집을 찾아서 들어갔는데...
이 곳의 분위기는 거의 시장통...

"우리 9시까지 밖에 안하는데요..."

흑흑 ㅠㅠ 친구 만난 시간이 8시 20분쯤. 첫 실패한 횟집이 8시 30분쯤. 마지막 실패한 횟집이 8시 45분 쯤이었다.

- 2차 실패 -

이쯤해서 우린 회는 오늘 저녁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미 시간은 밤 9시를 넘은 시간.
참고로 난 비행기까지 놓쳐서 그때까지 먹은게 비행기에서 준 감귤 쥬스 한 잔.

회가 아니라면... 차선은 흑돼지...

역시 제주도 주민인 내 친구가 아는 곳으로 가기로 했다.

"흑돼지가 있는 풍경"...

그런데 네비에서 2군데가 나왔다.
가까운 곳으로 찍고 갔는데...

없다... ㅠㅠ 없다. 없다. 없었다. ㅠㅠ

- 3차 실패 -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나머지 한 곳으로 갔는데...
다행히도 여기는 있었다. 이젠 그냥 있는 것 만으로도 절반의 성공...
시간은 9시 30분이었다.

겨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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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메뉴판은 우리가 시킬 수 있는 그런 메뉴판. ㅠㅠ


FUJIFILM | FinePix S5Pro | 1/500sec | F/2.0 | 35.0mm | ISO-1600

▲ 너를 만나기 위해 난 감귤 쥬스 한 잔을 마셨나보다

저 영롱한 불판을 보라...
내 손바닥이라도 구워 먹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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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돼지 돼지 돼지

생각해보니 손바닥은 고기 먹는데 써야하니까...
그냥 얌전히 나온 돼지고기로...
저 새송이는 육지에서 건너온 걸까?
뭐 육지에서 왔던 제주도에서 났던... -ㅅ-;

FUJIFILM | FinePix S5Pro | 1/350sec | F/2.8 | 35.0mm | ISO-1600

▲ 얼른 익어라~


지글지글지글... ㅠㅠ
이렇게 첫날 끼니도 겨우 떼웠다.

흑흑. 가혹한 제주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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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해서 회사에 하루 휴가를 쓰고 본가를 다녀왔다.

금요일 밤에 다이나믹하게 기차를 놓쳐버리고 바로 뒷 기차로 새마을과 무궁화를 갈아타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본가에 도착할 수 있었다.

11월 초에 다녀오고 지금 다녀왔으니 근 2달만에 다녀온 셈이다.

토요일, 일요일 모두 근교로 놀러 다녀왔는데 토요일은 강구로 이번엔 게가 아닌 회를 먹으러 왔다.

그 동안 새로운 횟집을 개척하신 부모님을 따라 신나게 달려서 포항을 거쳐 영덕으로 가다가 바닷가에 있는 횟집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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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부 민박집

성수기 때는 민박도 한다고 한다.
요즘 같은 비수기에는 그냥 이 횟집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호텔에서 자라고 보낸다고 한다.

게도 주문하면 구해서 준다고 한다. 요즘은 게값이 비싸고, 2월 중순 쯤 되면 살도 오른 맛난 게를 싼 값에 만날 수 있다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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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가로운 어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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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횟집앞에 바다가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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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고추냉이를 잘 못먹어서 조금만 풀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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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듬 회 - 50,000 원

모듬회 대(大)자가 50,000 원인데 싱싱하다. 맛은 내가 회 맛을 잘 모르니... 패스.
예전에는 회를 잘 못 먹었는데 군대를 갔다 온 이후로는 그냥 우걱우걱 씹어 먹는다.

저 회를 다 먹고나면 밥과 찌게를 끓여주는데 소주 3,000 원에 밥 값 4,000 원에 57,000 원으로 4명이서 배부르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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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을 다 먹고 바닷 갈매기 구경 중

여담인데 바닷 갈매기는 정말 웬만해서는 날지 않는 것 같다.
아... 바다의 닭둘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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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강에 빙어가 많이 산다는데 불행하게도 강이 얼어붙어서 찾아보지는 못했다

배부르게 먹고 신나게 운전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

차가 있고, 대구 쯤 살고 있으면 놀러 갈 곳을 꽤 많이 알고 있는데...
당췌 수도권은 모르겠다.
뭐... 차도 없고... 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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