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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첫 눈이라고 해야되나...
여튼 눈이 온다.

제법 쌓였다.

눈발이 날리기 시작할 때 쯤에 주차를 하려고 지하를 들어갔는데,
이중주차까지 해서 주차가 되어 있을 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흑흑.

어쩐일로 집 앞 주차장에 빈 자리가 있나 했더니,
올라와서 정리 좀 하고 나니 어느새 소복히 쌓여 있다.

투덜 거리면서 다시 내려가서 와이퍼 앞으로 재껴주고 다시 올라왔다.

아직 눈이 와도 씐나는 거 보니까,
청춘...이라기 보단 -ㅅ-; 별 생각이 없다.
씐난다~ 씐난다~ 씐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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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우리 원룸 건물에는 주차하기 조금 난감한 곳이 있다.
차 한 대만 건물로 쏙 들어갈만한데,
앞의 길이 좁아서 전,후진이 어렵고,
양 옆이 좁은데다가 오르막으로 타고 올라가야해서 쉽게 주차하기 힘든 곳이다.

요즘 무릎이 정상이 아니라 차로 출퇴근 중인데,
몸도 마음도 좋지 않아 일찍(이래 봤자...) 집으로 와버렸다.

집으로 와서 주차를 하려고보니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어여쁜 여자분이 차주인 소울이 그 난감한 위치에 서 있었다.

오늘은 여러 장애물이 있어 주차 하기가 좀 힘들긴 했는데,
그래서 난 주차하기 힘든줄 알고, 
골목을 빠져나가려고 주차를 다 하기를 기다렸다.
난 여유가 넘치니까...

그런데 그 여자분이 차를 끌고 유유히 나가셨다.
난 아... 어디 가시나보다 하고,
그 난감한 자리에 차를 쏙 대버렸다.

유유히 집안으로 들어가려는 순간...
그 여자분과 만나버렸다. -ㅅ-

졸지에 내가 주차할 곳을 빼앗아 버린 상황...
"미안합니다" 할 수도 없고...
"차 어디 대셨어요?" 할 수도 없고...
같이 계단을 올라오는 내내 불편한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몰랐다. ㅠㅠ

졸지에 나쁜 남자가 돼 버렸다. ㅠㅠ

아주대앞에 모 원룸에 사시는 모 분...
이글을 당연히 못 보시겠지만 -ㅅ-;
고의가 아니에요. 엉엉...
스포티지 차주가 사과합니다.


난 이제 시크한 나쁜 도시 남자...
아... 젠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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