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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자연스럽게 잊혀진다는 것은, 억지로 잊으려 애써서 잊는 것보다 슬픈 일이다..."

가끔 날 괴롭히던 기억도 사라지고...
이젠 생각도 잘 안나고...
그러다 갑자기 생각날 때도 있고...

그래서 슬플 때가 있다...

이젠 잘 기억나지 않는 것도 슬프고...
그러다 생각나는 것도 슬프고...
이런 슬픈게 금방 왔다 사라지는 것도 슬프고...

그리고 이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는 것도 슬프다.

다른 것 때문에 슬픈 것이 아니라,
슬프지 않은 것이 슬픈 상황.

유후~ 아퀴씨 이제 정상이 됐네?


새벽 무렵 이웃집들 모두 
하나하나씩 불을 끄면 
소리 없이 살금살금 걷는 
고양이처럼 밖을 나서 

어디든지 페달을 밟으며 
달릴 수 있는 자전거와 
귓가에는 우리 함께 듣던 
그 노래 다시 흘러나와 

반짝반짝 빛나는 작은 별들 
그 보다는 가까운 가로등 불 
어딘가에 여기 어디쯤인가 
함께했던 그대와의 발걸음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 모습 
나즈막히 속삭이던 목소리 
스쳐가는 모든 풍경 속에서 
마주하는 그대와의 기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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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내친 김에 에피톤 프로젝트 노래나 다 소개해보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그대는 어디에" 지만,
이 노래도 좋긴 하다.

2분 30초 정도의 공식 M/V 가 있는 것 같지만,
누군가가 좋아하는 "미남이시네요" 버전을 구해서 올려본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 떨려,
수줍게 넌 내게 고백했지
"내리는 벚꽃 지나 겨울이 올 때까지
언제나 너와 같이 있고 싶어"

아마, 비 오던 여름날 밤이었을거야
추워 입술이 파랗게 질린 나, 그리고 그대
내 손을 잡으며 입술을 맞추고
떨리던 나를 꼭 안아주던 그대
이제 와 솔직히 입맞춤보다 더 떨리던 나를
안아주던 그대의 품이 더 좋았어

내가 어떻게 해야 그대를 잊을 수 있을까?
우리 헤어지게 된 날부터
내가 여기 살았었고, 그대가 내게 살았었던 날들

나 솔직히 무섭다
그대 없는 생활 어떻게 버틸지
함께한 시간이 많아서였을까?
생각할수록 자꾸만 미안했던 일이 떠올라
나 솔직히 무섭다
어제처럼 그대 있을 것만 같은데
하루에도 몇 번 그대 닮은 뒷모습에
가슴 주저앉는 이런 나를 어떻게 해야 하니

그댄 다 잊었겠지
내 귓가를 속삭이면서 사랑한다던 고백
그댄 알고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또 얼마를 그리워해야 그댈 잊을 수 있을지

난 그대가 아프다
언제나 말없이 환히 웃던 모습
못난 내 성격에 너무도 착했던 그대를 만난 건
정말이지 행운 이었다 생각해
난 그대가 아프다
여리고 순해서 눈물도 많았었지
이렇게 힘든데, 이별을 말한 내가 이 정돈데
그대는 지금 얼마나 아플지.

나 그대가 아프다
나 그 사람이 미안해
나. 나 그 사람이 아프다
저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부분은 뭐 의미가 있는 건 아니고,
내가 제일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근데 이런 포스팅은 없어질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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