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인천공항에 눈이 내려 항공기 날개에 눈을 쓰느라 지연이 돼(거짓말이 아니라 레알 저렇게 말했음) 약 1시간 가량 일정이 차질을 빚었던 여정 끝에 겨우 출장지에 도착했다.


시카고에서 미국 국내선으로 갈아타면서 강 약약의 공항버스 리무진같은 좌석배치를 한 작은 시골 항공기를 타고(그래도 나름 제트 엔진을 갖췄다) 캔자스 시티로 이동을 했다. 


영어로 모든 전자기기를 끄라는 방송을 하는데도 당당하게 노래를 듣고, 아이폰으로 페이스북을 하고 있는 애들을 보며 미국애들이 영어를 못 알아 듣는 건지 아니면 내가 착각을 하는 건지 뭔지 모를 패닉에 빠지며 오늘이 나의 마지막인가 두려움에 떨며 이륙을 기다렸지만, 다행히 흑누나 스튜어디스가 단호하고 굵직한 저음의 목소리로 끄라고 한 마디 해줘서 이렇게 살아서 블로그 글을 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근데 이륙하고 한참 후에 내 주머니에서 비행기 모드가 아닌 핸드폰이 나왔다는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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