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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무릎이 아프다.

벌서 열흘이 넘은 것 같은데,
오른쪽 무릎이 아프다.
오늘 밤 10시를 기해서 왼쪽 무릎도 아프다.

오늘 사내병원을 가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엑스레이 소견으론 별 이상이 없는데 무릎 관절이 복잡한 놈이라 연골에 문제가 있으면 엑스레이로 알 수가 없다는구만.

일주일만 더 있어보고,
안되면 소견서 끊어달라해서 3차 병원으로 고고싱 해야겠다.

올해는 참 별 일이 다 생긴다.
쇼크를 너무 심하게 먹어버렸나...
아... 젠장...
이젠 아파서 울어야 하다니...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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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 :::
나는 나 때문에 누가 화나거나 기분이 나빠하는 걸 심하게 의식하고 못 견디는 편이다.
또, 누가 기분이 나빠하면 나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빠지기도 한다.

그래서 사람들 눈치도 많이 본다.
항상 의식하고, 뭣 땜에 기분 상했을까 고민한다.

아, 이래서 그랬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되돌릴 수 있든 없든,
내가 할 수 있는게 있든 없든,
앞으로 어떻게 되든 말든,
그 때의 상황에 빠져들어 현명하지 못했던 나를 탓 한다.


또 그런 생각이 들면,
더 대화를 이끌어 가지를 못한다.
내가 기분이 나쁘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었다.

원인을 알면 사과하고 풀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그저 경험적으로,
니 탓이 아니었다고 풀리거나,
이제는 괜찮다고 풀리거나,
이 것도 저 것도 내가 뭘 해도 안 풀리기 때문에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이다.

그리고 계속 이런 일이 쌓일 때마다,
나는 그런 사람들에게서 멀어진다.

역시 나 때문에 기분 나쁜 경우도 있고,
내가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그리고 나도 사람인지라,
그냥 이유없이 누군가 나 때문에 마음이 상했다는 생각이 들면
지치고 눈물부터 나니까...
서로 기분 나쁜 일은 없어야 하잖아?



하지만 요즘엔 말이지...
이런 것도 억지로 억지로 견뎌내려고도 해본다.
이게 내 성격이라 이런 식으로 마구마구 생각이 흘러가는 것을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힘든 건 힘들다.
잘 안된다.
내 마음이 누군가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걸 떨칠 수가 없다.

이건 뭐 약도 없고...
밥이나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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