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4

Stop, Warning, Go

개인적으로 사진 찍는 걸 참 좋아하는 피사체들이 있다. 사물 중에서는 신호등, 가로등, 의자(벤치) 등등을찍는 걸 좋아하는데... 오늘은 신호등 사진들 쭉 정리 한 번 해봤다. 이게 나라마다 다르고, 또 도시마다 달라서 굉장히 신선하고 재미있다. 천진은 신호등이 공중에 메달려 있거나, 설치해 놓지 않고 도로 옆에 설치해 놓았다. 그래봤자 '가이드 시그널'일 뿐이긴 하지만... 신호따위 필요없어~ 그냥 직진만 있는 신호등도 많은데, 그 땐 저런 화살표 대신 그냥 파란 LED로 다 채운다. 시퍼렇고 시뻘건 신호등 바라보고 있음 가로등이 따로 없다. 올림픽 주경기장 앞에 있는 신호등이다. 한국이랑 비슷하게 공중에 설치하는데, 방향을 세로로 해 놓았다. 같은 나란데도 도시마다 신호등이 달라서 좀 신기했던 기억이..

::: 여행 ::: 2011.02.26

Turning point #1 in 2010

어쩌다보니 2010년도 첫 터닝 포인트 날이다. 마음이 뿅~하고 변해버렸다. 회사에 관련된 기분은 구리구리해졌고, 내 차에 빵꾸가 났다는 걸 알았으며, 빵꾸 떼우는 걸 쳐다보고 있다가 기분이 좀 착 가라앉아 버렸고, 뭔가 조급한 마음이 슉~하고 사라졌다는 걸 느꼈다. 12시 넘어서 퇴근해 놓곤, 싸이 BGM 바꾸고 된장질 중인데, 내일 또 학원은 어떡하나 걱정이다. 서른 살은 뭔가 인정할 것도 하나씩 늘어나고... 그래서 남이 가진 것을 부러워하고 갖고 싶어하기 보다는, 갖지 못함을 받아들이고 포기하게 된다. 마음은 편해지는 것이 아니라, 돌처럼 별 감흥이 없게 된다. 활활 타오름이 없어지고 밋밋해진 마음은 제대로 마음 먹은 걸까... 그저 식어버린 것일 뿐일까... 이것 저것 생각하기도 귀찮아 하는 걸..

::: 생각 ::: 2010.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