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그것은 마치, 내가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도 같은 것이었다.
- "이방인", 알베르 까뮈 -

알고있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2009년의 어느 날...

그 날 이후로 많은게 변했다.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으로든 난 그 날 이후로 변해 버렸고,
그래서 사람들을 바라보는 눈이 바꼈고,
그래서인지 내가 알고있던 사람들 중 많은 수는 
외모도 똑같고, 하는 말도 똑같고, 성격도 똑같지만,
더 이상 내가 그동안 알고있던 사람들이 아닌 경우가 좀 생겼다.

그건 그냥 슬픈 일이다.

재미있게 하던 일들은 더 이상 재미없어져서 요즘은 하지 않는 것도 많고...
반면 그닥 흥미가 없었던 일들은 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일들도 많고...

사람들도, 좋아하던 사람들은 완전 싫어진 사람들도 있고,
그닥 좋아하지 않던 사람들은 또 나한테 친절해지고 좋은 사람들로 바뀌어 있다.

요즘들어 신나게 까칠하고,
마음에 안들면 훽하고 돌아서는 일도 많고,
말도 걍 생각없이 할 때도 가끔 있고...

연애를 안해서 이렇게 까칠한가...
내가 생각해도 엄청 까칠해졌다.
사람들이 좋게 좋게 말하면 말을 들어 먹어야지...

그 날 이후...
많은 것이 변해 버렸다.
좋고 나쁘고, 기쁘고 슬프고를 떠나서,

그건 그냥 변한 거다.
...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
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하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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