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31

겨울 볼 영화

그러고보니 올해 블록버스터 볼 영화들 소개를 안했던 듯. 겨울에는 이 영화다. "전우치"(클릭하면 트레일러를 볼 수 있다) 감독은 최동훈. "범죄의 재구성", "타짜" 만든 감독. (개인적으로 감독을 보고 영화를 판단하는 편인데, 최동훈 감독 정도면 아무 고민 없이 티켓을 끊어도 된다) 출연은... 강동원, 임수정, 김윤석, 염정아, 백윤식, 유해진 등등... 가을은 전통적으로 극장이 비수기라 로맨스같은 영화를 볼 기회가 많은데, 얼마전 본 "시간여행자의 아내"도 꽤 볼만했다. (SF적인 것을 기대하면 안 됨) 겨울은 블록버스터가 좀 나오니 블록버스터를 좋아하는 분들은 기다려보자. "2012"도 나오던 것 같던데... 개인적으로는 "전우치"부터... 근데 누구랑 보나... 피자, 연애, 영화가 뒤섞인 밤..

::: 영화 ::: 2009.11.09

주성치 컬랙션이 왔다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주성치 영화를 매우 좋아하니까 안 지를 수가 없었다. 원래는 서유기만 지르고 싶었는데 서유기만은 품절이라 그냥 컬렉션으로 질러 버렸다. 전 과거에 사랑을 앞에 두고도 아끼지 못하고 잃은 후에야 큰 후회를 했습니다. 인간사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 후회하는 것입니다. 하늘에서 다시 기회를 준다면 그녀에게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만약 기한을 정해야 한다면 만년으로 하겠습니다. 사실 이건 중경삼림에서 먼저 나온 대사다. 사랑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면 내사랑은 만년으로 하고싶다 如果爱情也有保险期,那我爱情的保险期是一万年。 홍콩도 대륙의 스케일인가... 일단 내일도 회사를 가지만... 월광보합부터 정속주행 가신다.

::: 영화 ::: 2009.05.08

하늘은 높고 아퀴씨는 DVD를 지르신다

몇 달 전 뱀병장을 앞세우고 PS3를 지르라는 지름신님의 간곡한 부탁이 있으셨다. 살포시 무시하고 있었는데 결국 내 휴대폰님이 장렬히 산화하심에 따라, PS3를 지를 수 있던 나의 돈줄은 결국 휴대폰님으로 변신하셨다(물론 할부다. 24개월 노예계약에...). 그 뒤 고통과 인내의 세월을 보내시다 문득 월·E와 함께 묶어두었던 DVD 지름신님을 풀어버렸다. 첫 시작은 벼르고 벼루었던 픽사DVD였고 한번 폭풍이 몰아쳐간 후 지금도 마무리는 픽사의 DVD다. (그 동안 픽사 20주년 행사도 다녀왔다. 9월 7일이면 끝난다고 하니 보고 싶은 사람은 서두를 것) 사실 사촌형이 극찬하던 '카(Cars)'를 보려고 기웃거리다가 '몬스터 주식회사(Monsters, Inc.)'와 합본을 업어왔드랬다. 디즈니 DVD들은 ..

::: 영화 ::: 2008.09.05

공공의 적 1-1:강철중, 2008 / 원티드(Wanted), 2008

지난주 금요일에 부상당한 나의 병문안을 위해 본가에서 원정대가 들렀다(그래봤자 부모님이랑 동생까지 모두). 그래서 할 일 없어 심심해하는 동생을 데리고 이틀 연속 영화를 내달리러 갔다. 금요일 밤에는 "공공의 적 1-1:강철중". 토요일 밤에는 "원티드" ※ 이하로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살짝 돌아가세요. #1. 강철중 먼저 강철중. "그러지 마라. 형이 돈이 없다고 패고, 말 안 듣는다고 패고, 어떤 새끼는 얼굴이 기분나빠. 그래서 형한테 맞은 애들이 사열종대 앉아 번호로 연병장 두바퀴다. 좋은 기회잖냐?" 일단 난 '공공의 적' 빠에다가(1... 극장에서만 3번 봤음), 장진 빠(장진 각본이든 연출이든 가리지 않고 몹시 좋아함)라는 것을 밝힌다. 가장 먼저 감상평을 밝히자면 1..

::: 영화 ::: 2008.07.06

2008년 여름 블록버스터 라인 업

전통적으로 재미있는 영화들이 개봉을 잘 하지 않는 4월을 넘기고 점점 여름 블록 버스터 들의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지갑에 차곡차곡 예산을 확보해두고 달려보자. 아... 소요될 자금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지경... 4월 아이언 맨(Iron Man) - 4/30 - 돈이 매우 엄청 많은 억만장자 슈퍼 히어로 이야기.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볼 것 같긴 하다. 일부러 정보를 찾아보고 있지 않는 중. 그리고 나르 웃기다는군... 5월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언 왕자(The Chronicles of Narnia : Prince Caspian) - 5/15 - 세계 3대 판타지 소설 중 하나인 '나니아 연대기'의 두번째 영화. 세계 3대 판타지 소설은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 '어스시의 마법사' 이 3개를..

::: 영화 ::: 2008.04.24

초속 5 센티미터, 2007

※ 스포일러 덩어리, 스포일러 그 자체입니다. 원하시지 않으시면 떠나세요. 토요일 저녁쯤 원래 본가로 향하려 했지만 31일 비상출근대기조에 편성된 나는 일찌감치 밥을 지어 먹고 잠깐 잠이 들었다가 악마의 연락을 받고 깨어났다. 게임방으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나가려하는데, 마침 밥을 먹는다고 해서 한시간 가량 시간이 남게 되었다. PC를 켜고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하다 일찌감치 다운받아놓고 보지 않고 있었던 '초속5센티미터'를 봤다. 전혀 정보를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맙소사... 오랜만에 진지하게 감상기 들어가신다. 개인적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은 좋아하지만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정도 밖에는 작가를 알지 못하는 아퀴씨다. 이렇게 별 관심이 없긴(아닌가? 관심이 있는 건가?)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

::: 영화 ::: 2007.12.30

가동 - X-File Project

지난 7월 쯤 X-File Project를 개시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적이 있다. 그 동안 차일피일 미루며 여러 다른 DVD는 많이 질렀지만 정작 project의 시작은 하지 않고 있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시즌 8, 9의 출시가 불투명하다는 것이었고, 또 한가지 이유는 폭스의 염가판 출시 때문이었다. 일단 시즌 5까지 염가판이 출시되었는데, 8, 9가 출시되면 6, 7도 염가판으로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재정상태가 열악해져서 도저히 이 시리즈를 감당할만한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 10월에는 자가용을 지름으로써 한달에 10만원씩 배정하던 DVD 구입 비용도 동결에 들어갔다. 10월 한달 수많은 지름신을 장바구니에 모셔놓고 덜덜 떨다가, 정작 11월에 지..

::: 영화 ::: 2007.11.17

나의 통화 연결음

내 통화 연결음은 분명히 "Star Wars"의 테마이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음악을 "슈퍼맨" 음악과 착각을 많이 한다. 모두 존 윌리암스가 작곡한 음악이니 헷갈릴만도 하다. 그래서 오늘은 좀 정리를 해보도록 하자. 일단 음악부터 들어보자. 먼저 "Star Wars" 음악. "Star Wars" 메인 테마는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데 이건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협(Phantom Menace) 메인 테마이다. 여튼 앞부분만 컬러링이니... 조지 루카스가 존 윌리암스에게 스타워즈 음악을 처음 부탁했을 때 존 윌리암스는 영화가 미래적이고(사실 설정은 과거인 듯 하지만...) 비현실적인 장면이 많으므로 음악만은 정통 클래식적인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고 조지 루카스가 받아들임으로써 지금의 음악이 완성됐..

::: 영화 ::: 2007.09.30

한 때 열 살이었던 당신에게...

음악부터 소개~ 위에 2개는 카우보이 비밥의 칸노 요코의 음악. 아래 거는 유정석이 부른 승리의 약속이다. 유정석은 투니버스 전속 가수 같은데... 질풍가도 또한 이 사람 노래고... 들을 때마다 응원곡 같다. 요즘 DVD를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예전 "반지의 제왕:확장판" 시리즈를 다 모은 후에"Final Fantasy 7:AC"를 사고, 한참을 뜸 했었다. X-File Project를 시작으로 DVD를 모으고 있는데... 정작 X-File은 한국 Fox의 철수 이후 시즌 8이 나오면 구입하려고 대기 중이다. 그래서 요즘 다시 지른 것이 바로바로바로바로 적자생존에서 언급 된 "카우보이 비밥"이다. 사실 저 쥬얼 케이스로는 지르지 않았고 디지팩으로 질렀다. 뭐, 케이스가 중요한 것은 아니니... ..

::: 영화 ::: 2007.09.10

적자생존

적자생존(適者生存) : 강한 자가 살아남는다 ...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적자생존(赤字生存) : 적자를 가지고도 살아남는다... 는 말을 하고 싶다. 적자는 일본어에서 온 말로 붉은 글(아카지 : あかじ)로 손익계산서 상의 결손을 표시했기 때문에 유래된 말이다. 우리말로는 보통 주서(朱書)라고 표시한다는데... 이미 흑자, 적자가 일생 용어가 되었으므로... 그동안 참 흑자경영을 잘 해오고 있었는데... 적자 경영이 되어 버렸다. DVD 시장의 침체를 막기 위해서 DVD를 구입해서 그런데... 방금 카우보이 비밥을 구입시켜줬다. 카우보이 비밥 5.1ch 리뉴얼 슈퍼주얼케이스 박스세트 그동안 카우보이 비밥이 TV 판이라 2.0ch에서도 만족했었는데, (장담하는데 비밥은 음악이 7, 영상미가 ..

::: 영화 ::: 2007.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