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706

2012년 마지막 한국 프로야구 경기 직관

사실 올 시즌 야구는 딱 2 경기만 직관을 갔다. 10구단에 반대하고 있던 구단들이 괘씸해서가 제 1 이유였고,대구구장 신축이 지지부진한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여튼 그리하여 첫 야구장을 찾은 것이 지난 월요일.직관 승률이 형편없는 나로서는 당연히 패배를 덤덤히 받아들이고(흑흑),앞으로는 그냥 골방에서 TV나 보고 짜져있어야지 했는데... 갑자기 생긴 6차전 표로 인해 다시 한 번 직관을 하게됐다.직관 패배의 아이콘 답게 오늘도 마음을 비우고 그냥 구경을 하고 오자 했지만...해냈다 해냈어. 내가 직관을 갔는데도 이겼어...(ㅠㅠ 흑흑. 이로써 직관 3승째... 패는... 세지 맙시다...) 경기 결과야 모두 다 아는 거고... 잠깐잠깐 경기장 스케치나 찔끔찔끔 우승 방점을 찍기 직전이다. 사람들이 옹..

::: 생각 ::: 2012.11.02

Vintage

얼마전에 전화기를 갤럭시S1 에서 갤럭시S3로 바꿨다. 난 케이스나 보호필름 같은 거 하고 다니는 타입이 아니라 예전 전화기는 군데 군데 흠집이 나 있고, 긁혀있고 그렇다.지금 갤럭시S3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저렇게 긁히고 상처받고 하겠지. 그렇다고해서 저 전화기들에 정이 떨어지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상처가 나든말든 난 본연 그 대로의 모습이 좋으니까. 전화기든 뭐든 모든 물건들이 그렇다. 다들 처음의 그 모습을 유지하려 케이스도 씌워보고 필름도 씌워보고 하지만 별 수 없이 흠집이 조금씩은 날 수 밖에 없다.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려고 애쓰다가 어쩌다 한 번 떨어뜨리면 관리를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긁히고 상처난 물건들을 망가진 물건이라고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건들은 모두 어느 정..

::: 생각 ::: 201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