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706

근황

그동안 잘 살고 있었습니다. 잘 다니던 회사를 나오고, 그렇게 옮긴 회사에서 다시 또 나오고, 팔자에 없던 것 같은 이직을 두 번이나 하며 새로운 회사에서 잘 적응하며 살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쓰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공개로 돌리기엔 귀찮고, 부족하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점들이 많아 그냥저냥 글을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습니다. 게다가 웬지 티스토리는 낡은 기분이 들어(...), 브런치로 또 미디움으로 가볼까도 했는데 그마저도 너무 여력이 없어 포기했습니다. 블로그를 하지 않다보니까 왠지 마음속 생각도 잘 정리가 되지 않는 것 같고, 점점 글 쓰는 솜씨도 퇴색되는 것 같아 앞으로 틈틈이 글을 써볼까 싶습니다. 인생은 알 수 없는 것이 결혼할 때만 해도 이렇게 살고 있을 거란 건 상상..

::: 생각 ::: 2019.09.05

Sail away from the safe harbor

사실 이건 마크 트웨인(Mark Twain) 때문 의 공이 큽니다.본명도 아닌 가명을 쓴 이 아저씨는 삶의 지혜가 되는 많은 말들을 남겼는데 그 아저씨가 한 말 중에 가장 유명한 말 중 하나인 아래와 같은 말이 있습니다. Twenty years from now you will be more disappointed by the things you didn't do than by the ones you did do. So throw off the bowlines. Sail away from the safe harbor. Catch the trade winds in your sails. Explore. Dream. Discover.우리말로 바꿔보면 이렇게 됩니다. 지금부터 20년이 지나면 당신은 했던 일 보다..

::: 생각 ::: 2015.08.31

드라마 미생을 보며

미생정보tvN | 금, 토 20시 30분 | 2014-10-17 ~ 출연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변요한소개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될 드라마로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이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마침 장그래가 폭주해서 개판을 치고 있는 장면입니다. 요즘 금요일 퇴근해서 미생을 보고, 토요일에 또 미생을 보고 이런 재미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이 드라마를 보면'아... 월요일에 출근하면 열심히 일해야겠다...' 고 다짐하는데,역시나 월요일 출근하고 나면 그런 생각은 깨끗이 집에 두고, 다시 금요일에 그런 생각을 반복하고는 합니다.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생각엔 몇 가지 동기가 있지만 공개적으로 적기엔 별 거 아니니 넘어가도록 합시다. 웹툰도 그렇지..

::: 생각 ::: 2014.12.13

NX30 스냅샷들

2008년에 처음 산 DSLR 이 하나 있습니다. 니콘 F 마운트를 사용하는 D200 바디 기반에 후지의 센서를 단 s5Pro 인데, 화질과 기동력(!) 등 연사만 제외하고는 모두 마음에 들지만... 이놈이 너무 무거워서 일상생활에서는 못 들고 다녀 여러 고민을 하다가 미러리스를 한 대 들여보기로 했습니다. 소니에서 나온 A7 을 사려다가(사실 그냥 관심 1g 정도만...) 그냥 가격이 깡패라 삼성 NX30을 샀습니다. 그래서 그냥 몇 장 찍은 것을 올립니다. s5Pro 랑 차이점을 굳이 꼽자면 DSLR 과 미러리스의 차이라 AF가 엄청 느리다는 것과, 측광모드 변경, ISO 변경 등 기동력이 떨어집니다. 그래도 세대가 몇 번이라도 바뀐 시대라 결과물이 s5Pro에 비해 그렇게 눈에 띄게 나쁘지는 않습니..

::: 생각 ::: 2014.06.03

로또가 당첨될 확률

가끔가다가 사람들과 로또에 당첨될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 토의가 이뤄지고는 합니다. 연예인 걱정만큼 쓸데없는 걱정 중 하나가 로또 당첨 걱정인데,정확하게 로또에 당첨될 확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1~45 중 마음에 드는 숫자 6개를 적고,친구가 1~45 중 마음에 드는 숫자 6개를 적은 다음,두 개를 동시에 내밀었을 때 100% 일치할 확률! 보기엔 쉬워보이는데... 사실 거의 일어날 수가 없는 일이죠... 주유와 제갈량이 적벽대전 직전에 火를 내밀었던 것처럼 짝짜꿍이 맞으면 좋겠지만 말이죠.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도 가끔 사긴합니다

::: 생각 ::: 2014.01.15

느닷없는 결심

새해초 계획을 잘 세우는 편이 아닙니다.지켜봤자 잘 지키지 않기도 하고 새해초에 거창하게 세우기보다는 중간중간 필요할 때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계획을 하는 편입니다.작년에 느닷없이 시작했던 운동이 그렇고 지금도 느닷없이 생각한 계획이 그렇습니다.물론 세운다고 다 지키는 건 아닙니다.예를 들면 영화 리뷰를 모두 하려고 했다든지... 블로그도 정말 열심히 가끔 글을 쓰고 있는데, 도무지 publish 할 만큼 완성도 높은 글이 없어서 고민입니다.지금도 새벽에 자다 깨서 이런 뻘글이나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느닷없이 결심한 몇 가지를 써볼까 합니다. 책을 읽어야겠습니다.작년에 사 놓은 책도 택배박스 안에서 썩어가고 있는데 얼른 재고처리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여행을 가야겠습니다.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하든지, ..

::: 생각 ::: 2014.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