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 :::

축구

아퀴 2006. 6. 25. 04:55

[Ellgearden] Make a Wish


우리가 16강 탈락하면서 우리나라의 월드컵은 마감했다.
조별 예선 통과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니 우리가 16강을 못 올라간 건 운이 없었을 뿐이다.
전 세계에서 지역별로 몇 차례의 지역예선을 거쳐 올라온 팀들이다. 어느 팀도 쉽게 16강 갈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2002년도에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스웨덴, 나이지리아가 한 조 였다. 내 생각에는 당분간 이만한 죽음의 조는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다들 월드컵 경험도 있고, 대륙에서 좀 한다하는 나라들이었다.

축구 종가(는 아무래도 세다. 태권도나 유도만 봐도 한국이랑 일본이 쓸고다니니...) 잉글랜드, 남미(라고만 붙으면 세다 -_-;)의 아르헨티나, 바이킹 전사(라기 보다는 잉글랜드 킬러) 스웨덴, 슈퍼 이글스 나이지리아(한 때 아프리카 최강이라 불리던).

이 때 아르헨티나가 거뒀던 성적이 우리와 같은 1승 1무 1패였다. 승점 4점.
아르헨티나도 16강을 진출하지 못했다.
오늘 이천수가 울었듯이 바티스투타도 울었다.
베론은 월드컵이 시작하기 전에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국민들에게 한달이라도 희망을 주고싶다..내평생 애국할 기회다"
물론 진짜로 했는 지 안했는 지는 미지수. 인터넷어 떠 돌아다니는 글이므로...

스위스한테 아깝게 졌다고 우리가 스위스를 죽일 나라 만들어서는 안된다.

"나는 온갖 나쁜일을 한다. 하지만 축구를 더럽혔던적은 한번도 없다."
- 마라도나 -

축구는 축구일 뿐이다. 스위스 죽일 나라 만들 사이 K-리그 경기나 가서 보자. 여자 핸드볼도 올림픽 때 그렇게 눈물을 뿌리더니 아무도 가서 안 본다.

통신사는 극장이랑 제휴 끊은 김에 프로축구나 다른 비인기 종목 협회와 계약이나 맺자. 4년 만에 응원할 게 아니라. 4년 동안 응원하자.



뱀다리) Football Manager 2006을 좀 하고 있는데... 대표팀 차출... 정말 감독 입장으로 신경쓰인다(게다가 내 승률은 좌절 수준... 아직 구단이 나에게 실망하지 않은게 신기). 대표팀 경기만 보지 말고, 클럽 경기도 열심히 응원하고, 즐기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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