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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퀴 2009. 10. 10. 03:42
끊임 없이 나에게 괜찮다고 주문 혹은 최면을 걸면서 살아왔다.

Good job 이든 that's OK 든
쉬지않고 세뇌아닌 세뇌를 하며,
보고 싶지 않거나 듣고 싶지 않은 것은 피해간다.

요즘들어 이런 것에 태클을 거는 일들이 많은데,
오늘도 또 한 건 누군가가 했다.
뭐, 본의아니게 혹은 모르고 그런 일이니 그런건 이해한다.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아낼 방법도 없으니 애써 무시하면 그만이다.

전에 누군가들은 알고도 비슷한 짓들을 했다.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고 지나간다.
해도 소용없고, 안해도 소용없기 때문이다.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그래서 괜찮지 않다고 말하거나 강요하는 사람들은 인생에서 밀어내고 지워내고 찾지 않는다.
다른 모든 건 다 괜찮아도, 감히 내 인생에 마음대로 칼질을 하게 만들 순 없으니까.

남들이 뭐라건 나는 내가 생각하고 그리는 내 모습이 있고,
그걸 부정하고 까내리고 깔아뭉개는 사람들과 그 어떤 인간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
쓴 소리, 충고와는 다르다. 그건 괜찮은 나로 만들기 위한 조언이지, 말하는 사람의 정당성이나 편의를 위해 나를 낮추는 말들이 아니니까.

이래서 독하다는 소리를 듣나?


밝은 블로그))
며칠 전 이번달 전기요금 청구서를 들여다 보다가(난 이러 거 잘 들여다본다),
TV 수신료가 청구된 것을 발견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난 집에 TV가 없다(가난한 노동자임).
KBS에 전화를 걸랬더니 1588 시리즈...
회사 전화로 걸어버렸다. 통화료도 아까워...
몇 분을 툭탁툭탁한 끝에 2,500 원을 환불 받았다.

...또 독하단 소리를 들었다.